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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일 국군의날 휴무… 엇갈린 희비

국군의 날 34년만 임시공휴일 지정
연차 사용시 최장 9일 연휴
유통·여행업계 내수소비 진작 효과 기대감
자영업자, 매출기대감 Vs 오피스상권 부진·급여 부담 등

  • 웹출고시간2024.09.03 17:58:03
  • 최종수정2024.09.03 17:58:03
[충북일보] 오는 10월 1일 국군의날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이에 따른 희비가 엇갈린다.

정부는 3일 국무회의를 통해 국군의 날을 임시공휴일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국군의 날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된 것은 1990년 이후 34년 만이다.

이번 의결을 통해 주말인 9월 28일과 29일에 이어 임시공휴일인 1일(화요일), 개천절인 3일 목요일까지 징검다리 휴일이 가능하게 됐다.

사실상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이어지는 5일 추석 연휴에 이어 약 열흘만에 또 연휴가 재개되는 셈이다.

경기침체로 인한 내수부진이 길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내수소비 진작을 불러올수 있다는 기대감을 얻고 있다.

다만, 고금리와 고물가 현상이 지속됨에 따라 유의미한 내수진작 효과를 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온라인커뮤니티에서 직장인들은 연차를 활용해 긴 연휴를 만들 수 있다는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다. 3일 연차를 사용할 경우 최대 9일까지 휴무가 가능해져 휴식과 여행 등의 기회를 얻게 된다는 반응이다.

이에 여행업계와 유통업계의 연휴 특수를 반기고 있다.

특히 최근 티몬·위메프 사태로 위축된 여행업계는 길어진 연휴를 활용한 중단기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여행사들은 임시공휴일 관련 프로모션을 속속 준비하고 있다.

통상 평일보다 주말이나 공휴일 매출이 크게 상승하는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등 유통업체는 '퐁당퐁당' 징검다리 휴일을 통한 매출 진작을 기대하는 모양새다.

청주시내 한 대형유통업체 관계자는 "연휴가 징검다리인 만큼 멀리 가지 않고 휴식을 취하며 백화점이나 마트, 아울렛을 찾는 경우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자영업자와 기업들의 평가는 엇갈린다.

연휴 기간 매출이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과 여행 등을 통한 매출 감소 우려 직원 급여 부담 등이 이유다.

임시공휴일은 관공서 공휴일에 해당하며, 근로기준법에 따라 일반기업도 유급 휴일로 지정된다. 상시근로자 5인 이상 사업장의 경우 휴일 근로 수당을 받을 수 있다. 임시공휴일 근무를 하는 경우 사업주는 1.5배를 적용한 가산수당을 지급해야 한다.

이날 공휴일 지정이 확정되면서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오피스 상권 매장은 평일 하루 공휴일이 오히려 타격이 엄청나다"며 "나라가 지정한 공휴일에 근무비용 1.5배는 업주가 부담하는 상황이 어렵다"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1.5배 수당과 고객 수 감소에 대한 우려 등 기업체와 자영업자의 부담이 더 커졌다는 공감의 댓글들이 이어졌다.

윤석열 대통령은 "엄중한 안보 상황 속에서 국방의 중요성과 국군의 존재 가치를 조명함으로써 군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임시공휴일 지정에 따른 소비 진작 효과로 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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