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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 여사 '명품백 수수' 무혐의 엉터리 면죄부"

민주 "여당, 당장 '김건희 특검' 수용해야"

  • 웹출고시간2024.08.21 17:13:16
  • 최종수정2024.08.21 17:13:16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은 21일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에 관해 검찰이 무혐의 처리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정치 검찰의 엉터리 면죄부"라고 비판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을 통해 "정치 검찰이 엉터리 면죄부를 내릴 수 있을지는 몰라도, 국민은 결코 이들을 용서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수석대변인은 "검찰이 명품백 사건을 무혐의 처리한다면, 이는 특검의 필요성을 스스로 입증하는 것"이라며 "명품백이 '감사의 표시'이지만 청탁의 대가는 아니라는 궤변을 믿을 국민은 아무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 기관들이 돌아가며 '김건희 지킴이' 노릇을 하는 작금의 상황에 국민은 절망하고 있다"며 "국민권익위원회가 해괴한 논리로 사건을 종결해 국민의 지탄을 받은 지 고작 두 달 밖에 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장 '김건희 특검'을 수용하기 바란다"며 "민주당은 특검을 포함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명품백 사건의 진상을 밝히도록 하겠다"고 압박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는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에게 김 여사의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에 대해 '혐의없음' 결론을 내린 수사 결과를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조만간 이원석 검찰총장에게 수사 결과를 보고하고 김 여사에 대한 처분을 내릴 전망이다.

서울 /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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