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충주 23.8℃
  • 구름조금서산 26.0℃
  • 구름조금청주 25.2℃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추풍령 23.4℃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홍성(예) 26.0℃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많음고산 25.8℃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제천 22.2℃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천안 24.0℃
  • 구름조금보령 26.1℃
  • 흐림부여 22.9℃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두 쪽 난 광복절 기념식

국회의장·야 6당 등 정부 주최 경축식 불참
야, 윤석열정권역사쿠데타저지TF 구성 총공세

  • 웹출고시간2024.08.15 15:16:52
  • 최종수정2024.08.15 15:16:52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79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하고 있다.

ⓒ 뉴시스
[충북일보] 8·15광복절 기념행사가 정부 주최 경축식과 독립운동단체 기념식으로 나뉘어 치러지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뉴라이트' 인사로 알려진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으로 촉발된 윤석열 정부의 역사관 논란이 이번 사태의 발단이 됐다.

윤석열 대통령 부부는 15일 오전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79주년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했다.

이날 경축식에는 독립유공자 유족, 국가 주요 인사, 주한외교단, 사회 각계 대표, 시민, 학생 등 각계각층의 국민 2천여 명이 참석했다.

'되찾은 나라, 위대한 국민, 더 큰 대한민국'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경축식은 광복의 벅찬 심정과 기쁨을 표현한 대북 공연으로 시작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79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독립유공자 故문일석(건국훈장애족장) 후손 문형배 씨에게 건국훈장애족장을 수여하고 있다.

ⓒ 뉴시스
이어서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금메달 3관왕 임시현 선수의 맹세문 낭독, 어린이 뮤지컬단의 합창 및 만세 퍼포먼스, 독립유공자 포상, 경축 공연, 광복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121명의 독립유공자에 대한 정부포상도 수여됐다.

윤 대통령은 이 중 경북 및 충북 등지에서 국권 회복을 위해 헌신한 고(故) 문일석님의 후손 문형배씨 등 독립유공자 후손 5명에게 직접 포상을 수여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이 제79주년 광복절인 15일 서울 용산역 광장에 세워진 강제징용 노동자상에서 헌화·묵념을 하고 있다.

ⓒ 뉴시스
그러나 우원식 국회의장을 비롯해 광복회장,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6당은 정부의 광복절 경축식에 불참했다.

우 의장은 전날 "유감스럽지만 국민께서 염려하고 광복회가 불참하는 광복절 경축식은 인정할 수 없다"며 정부 공식 경축식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 의장은 "입법부 수장으로 헌법정신 수호와 여야 간 중재, 독립운동가 후손으로서 역사적 책무 사이에서 깊이 고심했다"며 "민의의 전당인 국회의 대표로서 국민 대다수의 뜻, 나아가 헌법 정신에 반하는 경축식에는 참석하기 어렵다. 독립운동을 왜곡하고 역사를 폄훼하는 광복절 경축식에는 참석하지 않겠다"고 했다.

입법부 수장이자 국가 의전서열 2위인 국회의장이 경축식에 불참하는 것은 전례를 찾아보기 어렵다.

지난 2021년 박병석 당시 의장이 순방과 겹쳐 부득이하게 불참한 것을 제외하고는 처음이다.

광복회 등 독립운동단체를 비롯해 민주당, 조국혁신당, 진보당, 새로운미래, 사회민주당, 기본소득당 등 야 6당도 이날 불참했다.

박찬대(앞줄 오른쪽부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등이 15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광복회 주최로 열린 제79주년 광복절 기념식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 뉴시스
이들은 광복회가 백범김구기념관에서 마련한 37개 단체로 구성된 독립운동단체연합과 함께 자체적으로 행사를 치렀다.

개혁신당도 허은아 대표 외에 천하람 원내대표와 이주영 정책위의장, 이준석 의원 등은 참석하지 않았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백범김구기념관 앞에서 발표한 성명에서 "자랑스러운 역사를 기리고 선열의 독립 정신을 되새겨야 하는 광복절이지만 올해는 비통하고 참담한 심정을 금할 수 없다"며 "윤 정권이 자행 중인 역사 쿠데타로 독립 투쟁의 역사가 부정되고 대한민국의 정체성이 뿌리째 흔들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윤석열정권역사쿠데타저지TF'를 띄워 독립 정신을 독립 정신을 계승·발전하는 법안 처리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서울 / 최대만기자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