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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4.07.25 13:29:54
  • 최종수정2024.07.25 13:29:54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충북대학교병원 교수들이 26일부터 휴진에 돌입하기로 했다.

다만 응급·중증 환자 진료(입원 병동, 응급실, 응급수술, 중환자실, 투석실, 분만실)는 이어간다.

충북대병원 의과대학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휴진 결정은 지난 2월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발표 이후 전공의와 의대생이 함께 하기 위한 결단"이라며 "현재 지역 필수 의료를 담당하는 충북대병원의 교수들은 사직하고 있으며, 그나마 사명감으로 환자 곁을 지켜온 남은 의료진의 사기와 체력은 고갈된 상태"라고 밝혔다.

앞서 비대위는 지난달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충북대병원 교수 225명을 대상으로 무기한 휴진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 임성민기자
이 가운데 응답자 134명 가운데 84명(62.7%)이 무기한 휴진에 찬성했다.

특히 충북대학교 의과대학은 2025학년도 의대 선발 인원이 기존 49명에서 76명 늘어난 125명으로 전국 최대 규모이기 때문에 이번 사태로 교육의 부실과 혼란에 피해가 가장 많을 것으로 교수들은 보고 있다.

충북대병원에선 이번 사태와 관련해 교수가 사직한 경우는 지난 5월 정형외과 김석원 교수의 사직을 시작으로 지난달 20일 배장환 전 비대위원장 등 총 10명이 병원을 떠났다.

필수 의료 분야 전공의들은 현재까지 5명이 사직 처리된 상태다.

/ 임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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