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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안전 수준 '빨간불'

행안부 평가, 교통사고·화재·범죄·생활안전 등 3등급
자살부문 강원도 이어 전국 최하위권 기록

  • 웹출고시간2024.02.19 20:15:34
  • 최종수정2024.02.19 20:15:34
[충북일보] 충북지역의 안전지수가 전국 타 시·도와 비교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가 19일 발표한 '2023 전국 지역 안전지수'에 따르면 충북의 안전지수는 △교통사고 3등급 △화재 3등급 △범죄 3등급 △생활안전 3등급으로 조사됐다.

특히 자살부문은 강원도에 이어 4등급을 기록하며 전국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다만 감염병 부문은 2등급으로, 경기도·제주특별자치도와 함께 상위권에 포진됐다.

1등급을 기록한 부문은 단 한 부문도 없었다.

충북 도내 각 시·군의 성적표도 좋지 않았다.

시 단위에서는 청주시가 범죄 4등급을 기록하며 전국 최하위권을 기록했고, 제천은 화재와 자살 부문에서 각각 5등급을 기록하며 불명예를 안았다.

또 제천시는 충주시와 함께 생활안전분야에서 4등급을 받았다.

군 단위 지자체들은 비교적 성적이 좋았다.

증평군은 화재부문에서, 진천군은 감염병 부문에서, 단양군은 자살부문에서, 보은군은 범죄부문에서 각각 1등급을 받으며 안전한 지역으로 평가됐다.

다만 옥천군은 범죄·생활안전·감염병부문에서 4등급을 받았고, 증평군과 음성군은 범죄 부문에서 5등급, 단양군은 생활안전부문에서 5등급을 받았다.

더욱이 눈여겨 볼 점은 이번 평가에서 충북지역에는 '안전지수 우수지역'이 단 한 곳도 없었다는 점이다.

행안부는 전국 226곳 지자체 중 안전지수가 크게 개선된 지자체 31곳을 우수지역으로 평가했는데 충북의 11개 시·군 중 우수지역으로 포함된 곳은 없었다.

또 안전지수 양호지역 30곳에도 충북의 지자체들은 아무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평가자료를 살펴보면 수도권 집중현상의 이유도 확인된다.

이번 평가에서 광역자치단체 항목을 살펴보면 서울은 교통사고와 생활안전 분야 등에서 1등급을 기록했고, 경기도는 범죄부문을 제외하고 모든 분야에서 1등급을 받았다.

수도권이 비수도권보다 상대적으로 안전한 지역이라는 반증이다.

이한경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지역의 안전수준을 과학적·객관적으로 진단한 지역안전지수를 활용해 지역별로 취약부분을 확인하고 이에 대한 안전개선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정부는 앞으로도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긴밀히 협조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나갈 예정이고 국민께서도 생활 속 안전실천 등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지역 안전지수 6개 분야의 총 사망자 수는 2만1천226명으로 전년대비 735명, 3.3% 감소했다.

해당 사망자 수는 지난 2018년 2만4천550명에서 해마다 줄고 있다.

이번 2023년 지역안전지수 공표 결과는 행정안전부(www.mois.go.kr), 국립재난안전연구원(www.ndmi.go.kr) 및 생활안전지도(www.safemap.go.kr)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김정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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