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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4.01.31 15:09:13
  • 최종수정2024.01.31 15:09:15
요양원 일기
- 새로운 시작
       박재용
       충북시인협회 회원



잠에서 깨어
창문을 바라보는 일
경이로움으로 바라볼 때
스스로 겸손해지는 일
하얀 눈이 길을 덮고
발이 묶인 차들이
침묵으로 쉬고 있을 때
평화롭다

모두가 앉은 자리에서 손 모아
감사의 기도를 하는 시간
평화롭다

아주 먼 먼 산
그곳에서 햇살 느린 걸음으로
올라올 때
맨 처음 여린 나뭇가지에서
툭 하고 기지개를 켜는 사이
새들이 먼저 눈을 뜨고
처음 내딛는 발걸음 가볍다
어떤 일이나
처음 맞이하는 것은 기쁜 일
설렘이 머무르는 그 순간은
행복한 일이다
처음을 끝나는 날까지 기억하자
언제나 새날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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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세빈 NH농협은행 본부장 "매력있는 은행 될 수 있도록"

[충북일보] "농업인과 고객들에게 든든한 금융지원을 통해 지역금융 전문은행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습니다." 임세빈(54) NH농협은행 본부장의 취임 일성은 단호하고 분명했다. 임 본부장은 취임 후 한 달 간 도내 곳곳 농협은행 사무소 현장을 방문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임 본부장은 "농업·농촌 인구 감소와 고령화 등 농촌의 어려운 현실과 더불어 대외경제 불확실성 확대, 경기둔화로 국내 투자와 소비 위축 등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며 "이에 대한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농협은행은 농업인과 고객들에게 든든한 금융지원을 통해 지역금융 전문은행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 본부장이 강조하는 농협은행의 운영 방향은 '고객이 먼저 찾는 매력적인 은행'이다. 이를 위해 그는 세 가지 운영방향을 수립했다. 먼저 국가의 근간 산업인 농·축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신규 여신지원·금융컨설팅 등 금융 지원을 확대한다. 이어 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한 실질적 금융 지원을 강화한다. 마지막으로 고향사랑기부제 등 농업·농촌을 살릴 수 있는 활동을 적극 추진해 도시와 농촌 자본을 연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