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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4.01.15 19:15:57
  • 최종수정2024.01.15 19:16:38
멀미 다듬기
       이상숙
       충북시인협회 회원



뒷모습의 이름들을 외운
시답지 않은 기억들이
검은 곰팡이가 핀
저장창고를 오르내리며
머릿속
그늘을 고독하게 토해낸다
건너지 못한 다리는 무너지고
추억이 서성이는 시간의 집
어깨로 솟은 푸른 귀가
궁벽한 벽에 심장을 꽂은 채
흉터의 향기를 모으고 있다
건너지 못한 다리 양 끝
여전히 나는 없고
여전히 나는 있다
청정을 두드리며 목 조르던 갈증
천년처럼 깊어진
수북한 멀미들을 다듬으며
오늘도
민낯의 언어를 개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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