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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기부한파 없었다… 사랑의 온도탑 100도 조기 달성

마감 보름 앞두고 100도… 13년 연속 달성
160억9천300만원·달성률 168.5% 기록

  • 웹출고시간2024.01.15 17:52:57
  • 최종수정2024.01.15 17:52:57

사랑의 온도탑이 168.5도를 넘어섰다. 15일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난해 12월부터 시작한 '희망2024나눔캠페인' 성금 모금 목표액을 돌파하면서 충북 사랑의 온도탑이 13년 연속 목표 달성의 기록을 세웠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걱정했던 기부 한파는 없었다.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이민성) '사랑의 온도탑' 수은주가 마감을 보름 가량 앞두고 100도를 넘어섰다.

충북모금회에 따르면 15일 '희망2024나눔캠페인' 성금 모금액이 목표인 95억5천만원을 돌파하면서 충북 사랑의 온도탑이 13년 연속 100도 달성의 기록을 세웠다.

'기부로 나를 가치있게, 기부로 충북을 가치있게'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된 이번 캠페인은 95억5천500만원을 목표로 진행됐다. 모금 목표액의 1%인 9천550만 원이 모일 때마다 사랑의 온도탑 수은주가 1도씩 올랐다.

지난달 29일까지 사랑의 온도는 50.5도로 더디게 올랐다.

그러나 연말 각 시·군에 접수된 성금이 집계되고 고액기부들이 연달아 진행되면서 온도탑 수은주가 급속도로 오르기 시작했다.

충북모금회 15일 '희망2024나눔캠페인' 모금 현황.

특히 지난해 10월 대기환경 개선(ESG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던 SK하이닉스에서 쾌척한 성금이 최근 집계되면서 사랑의 온도를 높이는 것에 큰 역할을 했다.

이날 기준 모금액은 160억9천300만 원, 달성률은 168.5%에 달한다.

성금 내역을 살펴보면 현금기부는 140억3천800만 원(87.2%), 현물기부는 20억5천500만 원(12.8%)이었다.

기부 주체로 보면 개인은 25억200만 원(15.6%), 법인/기업은 135억9천100만 원(84.4%)으로 도내 기업의 기부가 큰 비중을 차지했다.

충북모금회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가계 부담이 커지고 기업 등이 어려워지며 모금이 쉽지 않았다"고 소회를 밝히며 "어려울 수록 더 어려운 이웃들을 생각하는 충북도민들의 따뜻한 마음으로 올해도 사랑의 온도 100도를 돌파하게 돼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한편 '희망2024나눔캠페인'은 오는 31일까지 진행된다. 도내 언론사, 읍·면·동 주민센터 성금 접수창구 혹은 모금회 사랑의계좌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 임선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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