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조금동두천 7.4℃
  • 맑음강릉 9.6℃
  • 연무서울 9.2℃
  • 구름조금충주 8.5℃
  • 구름조금서산 7.0℃
  • 연무청주 9.7℃
  • 연무대전 10.0℃
  • 구름조금추풍령 9.4℃
  • 맑음대구 9.1℃
  • 맑음울산 9.5℃
  • 연무광주 9.6℃
  • 맑음부산 10.8℃
  • 맑음고창 7.1℃
  • 연무홍성(예) 9.3℃
  • 구름많음제주 10.7℃
  • 맑음고산 10.4℃
  • 맑음강화 7.8℃
  • 구름많음제천 7.0℃
  • 구름많음보은 9.0℃
  • 구름많음천안 8.1℃
  • 맑음보령 9.4℃
  • 맑음부여 8.8℃
  • 구름조금금산 10.3℃
  • 맑음강진군 8.4℃
  • 맑음경주시 8.8℃
  • 맑음거제 10.4℃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23.12.03 17:13:50
  • 최종수정2023.12.03 17:13:52
낙엽과 나
      묵석 조이안
      충북시인협회 감사



마지막 잎새와
작별을 고했던
그 오솔길에
걸음을 멈추고

호주머니에서
맛도 모르는
담배를 꺼내물고
힘껏 빨아본다

담뱃불처럼
뜨거웠지만
여름밤 꿈처럼
짧았던 만남

여름은 가고
세월도 가고
소아도
떠나간 자리

낙엽 되어
꽁초 되어
떨어졌네

낙엽은
바람 따라 떠돌고
불 꺼진 담배꽁초
낙엽 따라 뒹굴면
나도 따라 뒹군다

낙엽도 뒹굴고
꽁초도 나뒹굴고
나도 이리저리 뒹군다

뒹구는 낙엽
식어버린 담배꽁초
그것을
바라보는 나

어느 것이
낙엽인지
꽁초인지
나인지

내가
그 무엇이든
굴러 굴러
뒹굴뒹굴

산 아래
빨간 기와집
그 아이 사는 집
문밖으로 가리라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