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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3.11.27 16:03:04
  • 최종수정2023.11.27 16:03:06
누구일까
      한상우
      충북시인협회 회원



이끼 앉은 법어 풀무질하여
뭉게구름도 종을 만들게 하는 이

강줄기가 종소리 따라 무심 저어 오르는데
연꽃 피는 언덕에서 물고기가 바람을 조율하게 하는 이

인연으로 초벌한 고로에서
눈물 훑던 엄마와 아이가 마주 보며 합장할 때
자맥질하던 물새들 멈추게 하는 이

또 누구일까
삼라의 묵언 열어 부처 얼굴에 쇳물보다 뜨거운
미소 놓고 떠나는 이

터질듯한 하늘 담금질하여
산과 들과 강을 핏줄보다 선명하게
불조 여미어 가슴마다 처음 조각하는 이

무량한 불의 정토로
이슬보다 가냘픈 풀씨도
염원의 꽃으로 주조하는 이

차마 누구일까
나의 붓끝마저 무두질하는 직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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