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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3.11.07 15:15:51
  • 최종수정2023.11.07 15:26:38
모과나무
      안춘화



이브를 유혹한 벌도 아닐진 데
시시로 허물 벗는 모과나무

동란의 시절
북으로 간 두 아들 기다리던 유씨 할머니
보고 싶단 말도 못 하고

마당가 모과나무만 쓰다듬던 할머니 속
얼룩덜룩 모과나무 닮았으리

이산가족 상봉으로 나라가 떠들썩해도 조용하기만 하던 할머니댁
그 해 ,
유독 벌레 먹고 시기만 하던 모과들

검버섯 가득한 100세가 되던 봄눈 내리던 날
유 씨 할머니
긴 기다림의 눈 감으셨다
한 생을 같이 한 모과나무
소복 입고 문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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