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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자전거 타고 민원현장 출동' 청주시 구입 추진

내년도 본예산에 10억원 상정해 100대 구입
관용차 진입 못하는 골목길·좁은 도로에 효과
시민들에도 전기자전거 구입비 30만원 보조
시, "친환경 교통수단 위해 다양한 사업 계획"

  • 웹출고시간2023.10.19 20:05:03
  • 최종수정2023.10.19 20:05:03
[충북일보]청주시가 출장용 전기자전거를 구입해 전 부서에 배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직원들이 관용차량 대신 전기자전거를 활용해 민원현장에 오고갈 수 있게 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사업을 위해 시는 10억원의 예산을 내년도 본예산에 상정할 방침이다.

예산이 통과되면 시는 모두 100대의 전기자전거를 구매할 예정이다.

이후 각 부서별 수요조사를 실시한 뒤 배급 부서를 선정하고 전기자전거를 현장에 배치하는 수순으로 사업이 진행된다.

실제 전기자전거의 현장 배치는 내년 중순이 될 전망이다.

시는 출장용 전기자전거를 활용해 교통혼잡을 예방하고 친환경 녹색교통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출장이 잦은 읍·면·동의 직원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시는 관용차가 진입하지 못하는 골목길이나 좁은 도로를 이용할 때도 전기자전거가 효과를 낼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와함께 시는 시민들을 대상으로도 전기자전거 구입비를 보조할 방침이다.

2년 이상 청주지역에 거주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전기자전거 구입비를 지원한다.

전기가전거 1대의 가격은 80만원에서 비싼 것은 150만원 선인데 이 중 30만원을 보조하는 방식이다.

지난해부터 추진한 '청주시민 전기자전거 구입 보조금 지원사업'은 시민들 사이에서도 호평을 얻었다.

이에따라 시는 사업계획을 공고한 뒤 접수를 받아 무작위 추첨으로 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지원 규모는 시민 50명 선이고, 이 사업에는 1천500만원의 예산이 소요된다.

전기자전거로 출퇴근을 하는 등 생활형 교통수단으로의 전기자전거 이용을 유도하겠다는 심산이다.

시 관계자는 "전기가전거가 자동차를 대체해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며 "전기자전거를 통해 교통체증 감소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2021년 카카오 모빌리티와 협약을 맺고 동(洞) 지역에 민간공유 전기자전거(카카오T 바이크) 1천대를 시범 운영한 바 있다. / 김정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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