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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체육현장을 가다 ⑪충북 우슈팀

다음 달 전국체전 금메달 탈환 목표
약점 꼽힌 고등부도 최근 기량 향상

  • 웹출고시간2023.09.05 17:36:27
  • 최종수정2023.09.05 17:36:27

충북 우슈팀이 오는 10월 전남에서 열리는 전국체육대회의 왕좌를 되찾기 위해 전열을 가다듬으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충북 우슈팀이 다음 달 전남에서 열리는 전국체육대회의 왕좌를 되찾기 위해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연패 가도를 달린 이후 5년 만에 노리는 금메달 탈환이다.

시민들에게 다소 낯설게 다가올 수 있는 우슈 종목은 중국의 전통무술인 '쿵후'를 현대 규격에 맞게 재정비한 운동경기다.

우슈는 태권도 품새처럼 예술적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투로'와 체급이 맞는 선수끼리 대련을 펼치는 '산타'로 나뉜다.

이 중 투로는 무술의 기원과 성격에 따라 '장권', '남권', '태극권'으로 또다시 갈리는데, 칼(刀)과 막대(棍), 맨손(術)으로 한 번씩 경기를 펼친다는 공통점을 지닌다.

충북 우슈팀이 오는 10월 전남에서 열리는 전국체육대회의 왕좌를 되찾기 위해 청주스포츠센터 훈련장에서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훈련을 하고 있다.

ⓒ 김용수기자
이를테면 장권 종목은 칼을 다루는 도술과 막대를 사용하는 곤술, 맨손으로 무예를 전개하는 권술 총 3번의 경기를 진행해야 한다.

경기장 위에서 1분 30초간 발차기와 회전 동작을 곁들이는 이 운동은 움직임이 크고 빠른 데다 화려해서 한번 시작되면 주위의 이목이 집중된다.

충북 우슈팀은 세계 정상급과 겨뤄도 손색 없을 정도로 높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도내 유일한 프로팀인 충북개발공사 소속의 송기철 선수는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국가대표로 선발돼 진천 선수촌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충북 우슈팀 이하성 선수가 오는 10월 전남에서 열리는 전국체육대회의 왕좌를 되찾기 위해 청주스포츠센터 훈련장에서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훈련을 하고 있다.

ⓒ 김용수기자
같은 팀의 이하성 선수와 함관식 선수도 유력한 금메달 후보다.

충북팀이 호적수 경북팀에게 번번히 발목을 잡혔던 고등부에서도 최근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충북체육고등학교 3학년 고영우 선수는 지난달 마카오에서 열린 '11회 아시아청소년우슈선수권대회'에 출전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같은 학교 2학년인 김현수 선수와 청주공업고등학교의 강희찬(3년)·김성현(1년) 선수도 경기가 끝난 후 단상 위에 오를 만큼 기량이 향상됐다.

절치부심한 충북 우슈팀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전국체전을 위해 일주일에 닷새간 실전 같은 훈련을 이어가면서 지난해 1천500점대에 머물렀던 종합 점수를 올해는 1천700점대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전국체전에서는 경북팀에 밀려 종합 2위에 머물렀지만 올해는 다를 것이라는 게 이해수 충북 우슈팀 감독의 설명이다.

충북 우슈팀 김진수 선수가 오는 10월 전남에서 열리는 전국체육대회의 왕좌를 되찾기 위해 청주스포츠센터 훈련장에서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훈련을 하고 있다.

ⓒ 김용수기자
이해수 감독은 "우슈는 지난 1990년 북경 아시안게임에서 첫선을 보인 뒤 서서히 대중 스포츠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며 "충북 우슈팀은 종주국인 중국과 어깨를 견줄 만큼 실력이 월등하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도 대구와 경남에서 견습 훈련하러 충북을 찾아왔을 정도로 꾸준히 우수한 성적을 내고 있다"면서도 "이 같은 좋은 성과에도 불구하고 비인기 종목의 특성상 도민들의 관심이 부족하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다행히 충북도체육회와 충북개발공사의 지원으로 가까스로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며 "올해 104회 전국체육대회에서 반드시 우슈 종합 1위의 자리를 충북도민들께 안겨드릴 테니 부디 관심을 갖고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 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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