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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충북지사, 의료사각 해소·경제수림 교체 필요성 강조

충주 외국인 관광버스 사고 관련 응급의료체계 점검해야
충북 전체면적 70% 산림 경제적 활용 필요성도 제시

  • 웹출고시간2023.04.16 13:57:04
  • 최종수정2023.04.16 13:57:04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14일 증평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도민과의 대화에서 도정 운영 방향에대해 설명하고 있다.

ⓒ 증평군
[충북일보]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충주에서 발생한 관광버스 외국인 승객 사망사고와 관련해 의료 사각지대 해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지사는 지난 14일 증평군을 방문해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13일 어제 수안보에서 사고가 발생했는데 증평엔 환자가 왜 오지 않았을까 좀 의아했다"며 "증평의 의료시설이 열악하다"고 말했다.

이어 "원주(강원) 등 여러 병원으로 분산된 이번 사고는 충북지역 병원의 열악함과 공공응급의료체계 전체를 시험하는 결과가 됐다. 통역 등 준비할 게 많다"며 "모두가 우리가 평소에 겪을 수 있는 문제다.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의사들을 촘촘하게 재배치하는 문제를 좀더 심각하게 생각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오후 6시5분께 충주시 수안보면 온천리 편도 1차로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탄 버스가 넘어지면서 이스라엘 국적 여성 1명이 숨지고 34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

이와함께 충북 전체면적의 70% 가까운 산림의 경제적 활용 방안도 제시했다.

김 지사는 "산림이 충북 도민의 삶에 이바지하지 못하고 있다. 도유림이 여의도(서울)의 80배가 넘는다"며 "과감하게 벌목해서 목재는 필요한 곳에 쓰고 경제수림으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꽃이 있는 아카시아나무, 조팝나무 등을 바꿔 죽어가는 벌을 살려야 과수 수분이 될 수 있다"고 산림자원의 경제적 재활용을 제시했다.

김 지사는 또 증평군의 귀농·귀촌 활성화 방안으로 "군부대 전역군인 정착으로 더욱더 젊은 도시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37사단을 포함해서 전역군인을 증평에 정착토록 해야 한다. 이를 위한 강연도 준비하고 있다"며 고향인 괴산군 청천면에 카페와 음식점을 운영하며 성공적으로 정착한 군인부부를 소개했다.

증평군의 귀농·귀촌 플랫폼 구축사업과 관련해서는 "증평에 맞는 방식을 선택해야 한다. 일자리 중심, 소상공인, 주민소득 증대, 의료, 복지, 교육 등 소프트 파워를 강화하는 게 맞다"고 증평의 발전 방향도 제시했다.

이날 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도민과의 대화에서는 지역주민들이 △보건복지로(중로2-29호) 확장 △벨포레~도안 소재지 연결 △초등학교 앞 교통위험구역 개선 △호명~운곡 간 도로 개설 △보강천체육공원 테니스장 하드코트 정비 등 지역 현안사업에 도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도민과의 대화 후 김 지사는 도안면으로 이동해 스마트팜과 귀농·귀촌 플랫폼 구축사업, 추성산성 주변 역사문화공원 조성사업 현장을 확인했다.

증평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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