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충주농협, 다문화가정 모국방문 성탄선물 전달

이종호 농협충주시지부장(뒷줄 왼쪽 두 번째)과 김광진 서충주농협조합장(세 번째)이 김영아(앞줄 오른쪽) 씨 부부에게 모국방문 항공권, 체제비를 전달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농협 충주시지부

［충북일보］ 서충주농협과 농협충주시지부는 23일 서충주농협 다문화가정인 김영아(34·베트남) 씨 가족에게 성탄선물로 가족왕복항공권과 체재비, 홍삼건강식품을 전달했다.

결혼이주여성인 김 씨는 지난 2010년 결혼 후 남편 권영철(52)씨와 함께 수도작과 밭농사, 축사를 운영하고 있다.

또 시부모를 모시고 살며 주변에 효부로 알려져 있다.

남편 권 씨는 조합원으로 활동하며 작목반과 마을의 궂은일을 도맡아 하고 있다.

김 씨는 슬하에 세 자녀를 두고 있으며, 코로나19 유행 이전에 모국인 베트남을 다녀온 이후 5년 만에 모국을 방문하게 됐다.

김 씨는 "농협에서 마련해주신 선물에 큰 감동을 받았고 하루빨리 고향을 방문해 가족들과 만나고 싶다"며 "고향에 다녀온 뒤 더욱 멋진 아내이자 엄마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광진 조합장은 "결혼이주여성이 한국에서 안정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농협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