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옥 음성군수 민선8기 공약사업 확정 발표

"2030 시 건설 기틀 마련"…100대 공약 제시

조병옥 음성군수가 20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민선 8기 공약사업을 브리핑하고 있다.

［충북일보］ 조병옥 음성군수는 20일 민선 8기 공약사업을 확정·발표했다.

조 군수는 민선 8기 최상위 목표를 '2030 음성시 건설'을 위한 기틀 마련에 두고 성장과 균형발전을 실현할 도시체계를 구축해 '단독 시'를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거듭 밝혔다.

조 군수는 이를 실현하기 위한 공약으로 5대 분야, 100개 사업을 제시했다. .

총사업비는 4조707억 원(임기 내 2조7천20억 원)이 투입된다.

분야별로는 경제 22개, 농업 21개, 문화관광 25개, 복지 12개, 환경(행정)20개이다.

주요 공약을 보면 '역동적인 지역경제' 분야(22개)는 △산업단지 순차적 조성 △우량·강소기업 투자유치 △청년종합지원센터 설치 △무주택 청년 월세 지원 △취업지원 수당, 취·창업 지원사업 신설 등을 반영했다.

시 건설을 위한 도시체계 구축을 위한 '조화로운 균형발전' 분야(21개)는 △금왕·삼성·감곡 도시개발 추진과 공동주택 2만2천여 가구 공급 △충청내륙고속화도로∼충북혁신도시 연결 도마재 터널 건설 등 교통망 개선과 소이·원남·생극 균형발전 전략사업을 추진해 중부권 핵심 자족도시를 만든다는 목표다.

'함께하는 평생복지' 분야(12개)는 국립소방병원을 중심으로 국내 최고 수준의 의료서비스 제공과 함께 전 생애, 계층 누구나 차별받지 않는 든든한 복지실현을 위한 △공립화장시설 △군립 공공산후조리원 △여성복합문화센터 △장애인종합복지센터 건립 등이다.

'품격있는 교육문화' 분야(25개)는 △충북혁신도시 AI 영재고 유치 △중·고등학생 명문학원 인강 지원 △초·중·고 교통비와 초등학생 신입생 입학축하금 지원 △청소년 어울림 복합문화센터 설치 등으로 품격 있는 교육도시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문화·체육·관광 경쟁력을 갖춘 인프라 조성과 삶이 풍요로운 살고 싶은 음성군 완성을 목표로 △맹동종합스포츠타운 조성, 원남체육센터와 생극생활체육공원 조성 △음성·금왕·대소 파크골프장 조성 △음성박물관 건립 △음성∼금왕∼생극∼감곡 자전거 힐링로드 조성 △삼형제저수지 둘레길 조성 등을 추진한다.

'사람중심 안전환경' 분야(20개)는 △맹동119안전센터 승격 자연재해 선제적 예방사업 △충북혁신도시 행정체계 일원화 △공공기관 청렴도 상위등급 달성 △도시관리계획 재정비 등으로 안전하고 깨끗한 도시환경과 스마트한 실용도시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들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재원은 우량기업 유치로 지방소득세 등 세수를 증대하고 중앙부처, 충북도의 행·재정적 지원 최대한 확보와 민간자본을 신속히 유치한다는 방침이다.

공약사업 추진과 관련해서는 군민들로 구성한 음성사랑행복위원회가 4년간 이행사항과 점검·평가한다.

음성군은 확정한 공약사업의 세부실천계획을 수립해 다음 달 군 홈페이지에 게시한다.

조 군수는 "군정 목표는 당차게, 실천은 과감하게, 성과는 냉철하게 군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군정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음성 / 주진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