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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장애인복지타운' 건립 밑그림 나와

기존 신봉동 장애인복지관 일원 구상
문화·예술·수련·재활치료 복합 기능
토지매입비·공사비 548억 확보 관건

  • 웹출고시간2019.12.16 21:54:50
  • 최종수정2019.12.16 21:54:50
[충북일보 박재원기자] 청주 장애인 가족들의 염원인 '장애인복지타운' 건립을 위한 밑그림이 나왔다.

청주시는 16일 시청에서 '장애인복지타운 조성 타당성 검토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시는 장애인종합복지관과 주간보호시설, 직업적응훈련시설 등 기존 장애인복지시설이 모여 있는 신봉동(500번지) 일원에 장애인복지타운 건립을 구상하고 있다.

용역 보고서를 보면 현재 청주지역 장애인복지시설 수준은 광역시에 버금가지만, 재활시설은 시세(市勢)가 비슷한 다른 자치단체보다 열악한 것으로 조사됐다.

청주지역 장애인 지역사회재활시설은 총 15곳으로 천안(22곳), 성남(19곳), 수원(22곳), 안산(22곳)보다 부족하다.

이 중 장애인 수련시설과 재활치료시설은 단 한 곳도 없는 실정이다.

복지시설 대다수는 수요에 맞지 않는 방향으로 운영되는 문제도 지적됐다.

청주 등록장애인 중 18세 이상은 96.6%(3만8천211명)에 달하지만 지원기관 72.8%는 영유아 또는 학령기 위주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실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는 물론 자립생활 전환 지원체계 마련을 위해서는 장애인복지타원 건립이 필요하다고 진단됐다.

장애인복지타운은 '장애인 문화예술시설' '장애인 재활치료시설' '장애인 수련 및 교육시설' '기존 시설 보완'으로 방향이 설정됐다.

다양한 기능이 집적된 공간으로 꾸미기 위해서는 우선 사업부지 확보가 선행돼야 한다.

사업 예정지 내 시 소유를 제한 사유지는 총 11필지, 10만800㎡에 달한다. 이 중 공장용지로 사용되는 3필지(1천㎡)는 시에 팔 의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를 제하고 나머지 8필지를 모두 확보한다는 전제에 사업을 추진하면 문화예술시설과 재활치료시설, 수련시설 건립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됐다.

문제는 사업비 확보다.

개인사유지(건물, 토지, 영업보상비 등) 매입비용은 총 104억9천만 원으로 추산됐다.

사유지 매입이 문제없이 이뤄졌어도 건물 철거를 위해 42억3천만 원가량이 추가로 필요하다.

토지 매입과 터닦이를 하는 데 필요한 비용만 147억 원가량이 소요될 예정이다.

공사비는 이보다 3배가량 많이 들어간다.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구상되는 문화·예술시설은 51억8천만 원, 일반진료와 재활치료를 병행할 재활치료시설(지하 1층, 지상 4층)은 178억3천만 원, 수련·수박·교육·체험으로 활용할 장애인 수련시설(지상 2층)은 54억7천만 원, 업무지원시설은 36억7천만 원, 지하주차장 74억4천만 원, 중앙 광장 4억5천만 원이다.

부대공사비와 경비를 제외한 장애인복지타원 조성 총공사비 산출액은 400억8천만 원으로 추산됐다.

공사비와 토지매입비를 합치면 전체 사업비는 대략 548억 원 정도가 필요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 엄청난 사업비를 제대로 조달할 수 있느냐에 따라 장애인복지타운 건립이 현실화될지, 구상으로만 그칠지 갈릴 것으로 보인다.

/ 박재원기자 ppjjww1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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