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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9.12.02 17:02:29
  • 최종수정2019.12.02 17:02:29
[충북일보 박재원기자] 펌프카 업체에서 공사하고 남은 콘크리트를 불법 폐기한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시의회 자유한국당 이우균(자선거구) 의원은 2일 열린 정례회(48회) 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건설현장에서 펌프카에 남은 잔여 콘크리트를 세척하면서 그 폐수를 인근 농경지로 무단 방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콘크리트는 지정된 폐기물 처리장소에 폐기해야 한다"며 "그런데 일부 소규모 건설사가 비용문제를 이유로 '을'의 위치인 펌프카 업체에 잔류 콘크리트 처리를 떠넘기다보니 업체는 불법임을 알면서도 수십 년째 환경오염을 자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계속해서 현재와 같은 단속과 행정처분만 진행된다면 크나큰 환경오염의 문제가 발생할 것은 불 보듯 뻔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불법행위를 막기 위해선 잔류 콘크리트 및 이를 세척한 폐수는 펌프카 업체에서 회수·처리하는 방식이 아닌 해당 건설사가 공사에서 발생한 폐기물의 발생 예상량을 신고해 수집업체가 이를 운반·처리하는 방식으로 개선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 박재원기자 ppjjww1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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