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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9.10.17 17:44:14
  • 최종수정2019.10.17 17:44:14
[충북일보 박재원기자] 청주시와 세종특별자치시가 18일 내덕동 첨단문화산업단지에서 지역 자원 공동 활용 등 상생 협약을 한다.

양 도시는 지난 2월부터 실무협의를 거쳐 4개 분야(행정·자치, 문화·체육, 복지·교육, 경제·환경) 10개 과제를 발굴했다.

주요 이행 과제는 △정책간담회 정기 개최 △읍·면·동 자매결연 추진 △공무원 동호회 친선대회 및 인사교류 △전문·생활체육 교류 △문화·관광 분야 상호 협력 및 교류 △미혼남녀 인연만들기 △평생학습센터 운영 프로그램 공동 활용 △청주-세종 둘레길 조성 △오송·상봉 하수처리구역 연계처리 △가축전염병 차단방역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 등이다.

협약사항을 실질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실무협의회도 만들어 운영한다.

이번 협약은 양 도시 간 단순 우호 관계를 넘어 시민편의 증진과 예산절감 등 유·무형적 연쇄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오송·상봉 하수처리구역을 연계하면 청주는 4억원 이상 하수처리시설 설치비용을 절감하고, 세종은 연 1천만 원 이상 세수를 증대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인접 지자체 간 상생협력은 정부의 국가균형발전 정책에 부합하는 협력모델"이라며 "중앙부처에서 시행하는 다양한 사업에 전략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고 말했다.

앞서 시는 지난해 12월 증평군과 상생협력벨트 구축 협약도 했다. / 박재원기자 ppjjww1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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