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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 제205호 고구려비 충주국립박물관 이전해야"

유창종 유금와당박물관장
예성문화연구회 학술회서
"박물관 중심 유물 삼아야" 주장
건립실무위, 소관부처 건의 예정

  • 웹출고시간2018.11.05 15:58:26
  • 최종수정2018.11.05 19:55:22
[충북일보=충주] 충주의 숙원인 국립 충주박물관 건립과 관련, 국보 205호 충주고구려비를 '중심 유물'로 삼아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돼 주목된다.

충주국립박물관 건립을 위해 가장 큰 과제 중 하나인 대표적 유물과 관련, 국내 유일의 고구려비인 국보 205호 충주고구려비를 국립 충주박물관으로 이전해야 한다는 얘기다.

향토사학회인 (사)예성문화연구회 유창종 초대회장(현 유금와당박물관장)은 지난달 26일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에서 열린 '예성문화연구회 창립 40주년 기념 학술회의'에서 "고구려의 역사와 문화에서 고조선과 요하문명 등은 우리의 뿌리를 찾기 위해 필요한 가장 핵심적인 통로"라며 "중국의 동북공정에 대한 대응책으로 국내 유일의 고구려비인 충주고구려비를 지금처럼 옹색하게 전시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유 관장은 그러면서 "중국은 2012년 7월 집안시 마선향 마선천 강변에서 발견한 집안고구려비를 2013년에 신축한 집안박물관 1층으로 옮겨 전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충주시 중앙탑면 용전리 입석마을에 있는 전시관 내 충주 고구려비는 발견 위치가 아니다"며 "중국의 집안 고구려비처럼 국립충주박물관을 건립해 충주 고구려비를 옮겨 놓아도 큰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고구려가 국원성까지 설치하고 충주 고구려비를 세웠던 중원지역을 점령한 신라 진흥왕과 점령군이 신라에 부끄러운 내용이 기록된 충주 고구려비를 가장 먼저 제거했을 것"이라며 "그래서 모든 사람이 잘 볼 수 있는 장소에 그냥 두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또 "1979년 예성동호회가 처음 발견할 당시 입석마을 주민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동네 입구 논두렁에 옛날부터 계속 서 있었던 것이 아니고, 동네 대장간이나 빨래터 등에서도 사용됐다는 구전이 있었다"며 "이를 감안할 때 원래의 건립 위치는 발견된 장소와 다른 장소로 보아야 한다"고도 했다.

유 관장은 "군사적 요충지인 장미산성 어느 지점일 것, 마을 명칭으로 보아 고구려 유민이 많이 살던 입석마을일 것, 신라 원성왕이 고구려 기운을 제압하기 위해 고구려비를 제거하고 중앙탑(국보 6호·충주 탑평리 7층 석탑)을 세운 것으로 볼 때 중앙탑 부근일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계속해서 "어찌됐든 충주 고구려비의 원래 위치가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국립 충주박물관 건립 명분과 관련해 중심 유물로 삼기 위한 이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국립충주박물관 건립실무위원회도 국립 충주박물관의 대표적 유물로 국보 205호 충주 고구려비를 삼고, 이전하는 것을 소관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와 문화재청 등에 건의키로 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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