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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역세권 민간 개발 또 다시 좌초

도시개발사업 조합 이사회서
"시행사 사업성 떨어진다며
사업철회 통보" 발표

  • 웹출고시간2017.04.02 20:23:19
  • 최종수정2017.04.02 20:23:19
[충북일보] 청주 오송역세권 개발사업에 드리운 먹구름이 좀체 걷어지지 않고 있다.

충북의 요충지이자 국토 균형발전의 중심이 척박하다 못해 황량하기까지 하다.

충북도의 공영개발이 무산된데 이어 민간사업도 좌초됐기 때문이다.

오송 역세권지구 도시개발사업 조합은 31일 긴급 이사회를 열어 시행사인 피데스 개발이 지난 29일 사업 철회를 통보한 사실과 배경에 대해 밝혔다.

송정화 조합장은 "시행사도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점에 공감하고 있다"며 "현재 상황으로는 더 이상 사업을 진행하기가 쉽지 않아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지난 2014년 4월 오송 주민들로 구성된 추진위원회가 역세권 사업에 뛰어든 뒤 추진 과정에서 조합원 간 갈등이 빈번했다.

결국 최근 시행사인 피데스 개발이 사업 포기를 결정하면서 민간 개발은 물거품이 됐다.

도시개발사업 실시계획 인가 승인을 앞두고 청주시와 도교육청이 하수처리시설 공사비 300억 원과 학교 신축 비용 40억 원을 각각 요구한 점도 부담이었다.

송 조합장은 "사업이 무산됐지만 나중에 조합원들이 똘똘 뭉쳐 사업을 다시 해보자는 분위기가 형성되면 재추진할 수도 있다"고 여운을 남겼지만, 사실상 재추진 가능성은 미약해 보인다.

오송역세권 개발은 민선5기 충북도의 공약 사업으로 추진됐다.

하지만 번번이 민간 사업자 유치가 무산되면서 도는 지난 2013년 사업 계획을 철회했다. 그해 12월 오송 역세권 주변 162만2천920㎡ 규모의 도시개발계획구역 지구 지정도 해제됐다.

이후 일부 주민들을 중심으로 2014년 4월 추진위원회가 구성됐고, 환지방식으로 사업이 재추진됐다.

추진위는 개발 대행사인 피데스 개발과 함께 오송역 주변 71만3천20㎡에 대한 개발을 추진했으나 사업성 부족으로 이 같은 계획은 3년 여 만에 수포로 돌아갔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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