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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베리 재배 '6차산업 선도'

영동 양강면 김종오씨
이달 31일 께 조기 출하
잎차 가공 체험행사 등

  • 웹출고시간2017.03.08 14:05:13
  • 최종수정2017.03.08 14:05:13

영동군 양강면 지촌2길 김종오(52)씨가 조기 출하를 앞둔 블루베리를 살펴보고 있다.

[충북일보=영동] 영동에 하우스 블루베리 열매가 달리기 시작했다.

영동군 양강면 지촌2길 김종오(52)씨는 초조기재배, 조기재배, 무가온 비닐하우스재배 등 3단계 유형으로 출하시기를 조절하면서 8천256㎡에 수지블루 등 6개의 블루베리품종을 재배하고 있다.

김 씨는 하우스 조기재배를 통해 이달 31일 출하를 예상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블루벨리는 6월 말께 출하된다. 판매가격은 1kg당 3만5천원대. 본격 출하 시점의 1kg당 2만 대에 비해 1만5천원 정도 높게 유통된다.

이 농가의 블루베리는 열매을 통한 수익 창출과 함께 2015년도 군으로부터'농업인 소규모 창업기술 시범사업'을 지원 받아 생산하는 영양 풍부한 블루베리 잎을 원료로 한 잎차도 단연 돋보인다.

김씨는 여름에 블루베리 열매따기 체험행사를, 가을에는 잎차 가공 체험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블루베리를 활용한 다양한 체험을 통해 농업의 6차 산업을 이끄는 선도농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씨는 7년째 무농약재배를 고집하고 있으며 올해 정부에서 추진하는 GAP(농산물우수관리제도)제도로 전환하는 등 정부시책에 부응하면서 안전하고 품질 좋은 블루베리를 생산하고 있다.

영동군은 지역 농민들의 열정과 의지에 힘입어 농촌인구 감소, 노동인력 고령화, 수입농산물 개방 확대 등으로 위기에 놓인 농촌문제의 해결 대안으로 부자 농촌을 이끄는 6차 산업화에 집중하고 있다.

내년까지 10억원을 들여 300㎡ 규모의 농산물 종합가공 시설을 설치, 제품개발·창업보육 등 농촌자원의 가치향상을 통한 소득증대기반을 조성한다.

군은 심천면 고당리 농촌 체험연계 사업인 '마을 걷는 길' 조성, 농촌교육농장 청소년체험 지원 등으로 농촌체험관광 활성화 기반을 다지며 영동만의 독특한 농촌체험 관광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윤주황 영동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급변하는 농업 환경의 핵심 전략은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농업의 6차 산업화 추진과 새로운 시장 개척"이라며 "농업의 명품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지역 농업경쟁력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동 / 장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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