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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교육청 "저소득 여학생 생리 문제 도와 줄게요"

500명분 6개월치 일괄 구입, 이달말까지 집으로 배송
가출소녀 등 종합 지원 위해서는 지자체가 나서야 할 듯

  • 웹출고시간2016.07.05 15:28:37
  • 최종수정2016.07.05 17:55:02

세종시가 저소득층 학생들에게만 생리대를 지원하는 것과 달리, 서울시는 만 10~19세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자녀를 대상으로 이달 20일까지 5개월 분을 신청받아 집으로 보내주기로 했다.

ⓒ 서울시청 홈페이지
[충북일보=세종] 세종시교육청이 지역 저소득층 여학생들에게 생리대를 지원한다.

교육청은 "초등 3학년~고교 3학년 여학생 가운데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층 자녀 500명(추산)이 올해 하반기에 쓸 생리대를 일괄 구입, 7월말까지 각 가정에 우편으로 배송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

교육청은 학생 1명 당 6만원(월 1만원×6개월)씩 총 3천만원의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저소득층 자녀 생리대 비용 부담은 최근 국내 최대 규모의 관련 업체인 Y사가 신제품 가격을 올린다고 발표, 페이스북·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반대 여론이 일면서 사회 문제가 됐다.

SNS에는 '신발 깔창을 속옷에 덧대 쓰는 친구가 있었다' '학교 화장실 휴지로 해결했다' 라는 등의 충격적 글도 잇따랐다. 이에 성남시 등 일부 지자체가 저소득층 자녀 생리대 지원 방침을 발표했다.

한편 서울시는 만 10~19세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자녀를 대상으로 이달 20일까지 5개월 분을 신청받아 집으로 보내주기로 했다. 가출소녀 등 학생이 아닌 청소녀도 지원 대상에 포함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세종시도 종합적 지원을 위해서는 교육청이 아닌 시청이 주체가 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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