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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량 박물관' 세종 신도시의 '옥에 티' 다리 새로워진다

LH세종본부,75억 들여 내년 10월까지 금남교 리모델링
양쪽 보도 폭 1m→2.75m로 확장, 자전거 도로는 새로 설치
상판 등 시설물도 정비,공사 기간 출퇴근 시간대엔 교통통제

  • 웹출고시간2015.11.02 18:43:55
  • 최종수정2015.11.02 18:43:53

LH가 세종 신도시 금남교를 75억원을 들여 내년 10월까지 리모델링한다. 사진은 다리 상부 조감도.

ⓒ 사진 제공 = LH세종본부

LH가 세종 신도시 금남교를 75억원을 들여 내년 10월까지 리모델링한다. 사진은 다리 하부 조감도

ⓒ 사진 제공 = LH세종본부
[충북일보=세종] 세종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에는 예쁘고 특색을 살린 새 다리들이 잇달아 건설돼 도시 경관을 살리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신도시 강남·북을 가로지르는 한두리교와 햇무리교가 대표적이다. 하지만 이들 다리 사이에 있는 기존 금남교는 지어진 지 18년이나 돼 '옥에 티'처럼 보인다. 하지만 이 다리도 리모델링(개조)을 통해 새 모습으로 태어난다.

◇ 폭 3.5m 중앙 분리대 철거, 안전지대 신설

신도시 기반시설을 건설하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본부는 "미관과 기능 모두 한계를 보이고 있는 옛 국도1호선상의 금남교(연기면 세종리)에 대한 리모델링 공사를 지난 30일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75억원을 들여 내년 10월까지 다리 폭을 21m에서 26.5m로 넓히는 게 공사의 주요 내용이다. 왕복 4차로는 그대로 두되,다리 양쪽의 보도는 폭이 각각 1m에서 2.75m로 확장되면서 자전거 도로가 새로 생긴다.

운전자들의 시야에 방해를 준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중앙 분리대(폭 3.5m)는 철거되는 대신 안전지대가 새로 설치된다. 다리 북쪽끝에 있는 금강수위 측정소는 다른 곳으로 이전된다.

LH가 세종 신도시 금남교를 75억원을 들여 내년 10월까지 리모델링한다. 그림은 리모델링의 주요 내용(다리 횡단면)

ⓒ 자료 제공 = LH세종본부
시설이 낡은 상판과 담장,교각 등 다리 전체 시설물도 새 다리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정비된다.

공사 기간인 오는 9일께부터는 차량 통제가 이뤄진다. 전체 왕복 4개 차로 중 출근시간 대(오전 7시 30분~9시)에는 대전→정부세종청사 방향이 2개,반대 방향은 1개 차로만 통행이 허용된다. 퇴근시간 대(오후 5시~6시 30분)에는 세종청사→대전 방향은 2개, 반대 방향은 1개 차로만 차량 통행이 가능하다.

신도시 건설이 시작되기 전인 1993~97년 만들어진 금남교(길이 650m·왕복 4차로)는 신도시 강남과 강북을 연결하는 주요 통행로다. 그러나 최근 △교통량 증가에 따른 혼잡 △신설 교량과의 부조화 △중앙분리대로 인한 운전자의 가시성 저하 △보행 및 자전거 타기 환경 열악 등의 문제점으로 인해 리모델링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LH세종본부 관계자는 "세종 신도시 기존 다리 중 리모델링을 하는 것은 금남교가 처음"이라며 "남청주IC와 연결되는 월산교(연기면 세종리)도 금남교처럼 리모델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월산교는 자동차 전용 다리여서 보도는 물론 자전거 도로도 없는 실정이다.

조현태 LH세종본부장은 "금남교는 리모델링이 끝나면 기능과 미관이 크게 개선돼 '교량 박물관 행복도시' 이미지에 걸맞은 다리로 거듭나고, 신도시 교통여건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신도시에 83개 다리 새로 건설

세종시 신도시는 1392년 조선 건국 이후 600여년간 한반도의 수도인 서울과 지형이 비슷하다. 한강과 마찬가지로 금강 본류가 도시를 남북으로 가른다.

이 도시엔 △국가 하천 2개(금강,미호천) △지방하천 6개(제천,방축천,삼성천,용호천,문주천,내삼천) △소하천 7개(고정천,백동천,용포천,응실천,범직이천,보석골천,잿절천) 등 모두 15개의 크고 작은 하천이 흐른다.

따라서 자연히 하천을 건너기 위한 다리도 많이 필요하다. 행복도시건설청은 이 도시에 오는 2030년까지 모두 83개의 교량을 건설할 계획이다. 지방하천으로 정부청사 옆을 남북으로 관통하는 방축천에 건설될 다리가 22개로 전체 하천 중에서 가장 많다. 정부는 그 동안 국내에서 개발된 138건의 각종 특허와 신기술을 최대한 접목시켜 세종시 신도시 지역 다리를 건설한다는 방침이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LH가 세종 신도시 금남교를 75억원을 들여 내년 10월까지 리모델링한다. 금남교 위치도

ⓒ 네이버 지도 바탕으로 재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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