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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5.07.21 19:13:09
  • 최종수정2015.07.21 19:58:26
[충북일보] 토종 물고기들이 점차 사라져 가고 있다. 강과 호수의 수질오염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큰입배스와 블루길 등 외래종의 토종 생태계 파괴력은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전 수역에서 빠른 적응력으로 왕성한 번식 활동을 하고 있다.

최근엔 강원도의 한 저수지에서 사람까지 공격하는 아마존 식인 물고기 피라니아와 레드파쿠가 발견됐다. 전문가들은 토착화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이대로 가다간 머지않아 토종 물고기의 씨가 마를 수밖에 없다.

이런 와중에 민물 토종어류 쏘가리 양식에 성공한 충북도가 쏘가리 대량생산에 본격 나선다. 환영할 만한 일이다. 충북도는 쏘가리를 지역특산물로 키우기로 했다. 이를 위해 충주시 용탄동 도내수면연구소 안에 쏘가리 대량생산 연구시설을 2016년 말까지 건립할 계획이다. 이곳에서 대량생산에 성공하는 대로 양식 기술을 도내 어업인들에게 보급키로 했다.

충북도는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적어도 30개소의 쏘가리 양식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대량생산 연구시설이 가동되고 농가에 양식기술이 보급되면 충북에서만 연간 150t의 쏘가리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쏘가리는 육식 어종으로 육질이 단단해 회 맛이 일품이다. 중국인들이 좋아 하는 한국 음식중 하나다. 따라서 중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관광 상품으로 개발 가치도 충분하다. 쏘가리 양식은 그동안 살아있는 먹이만 먹는 쏘가리 습성 때문에 완전 양식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우리는 충북도의 쏘가리 대량 양식 성공을 혁명이라고 규정한다. 더불어 충북도가 이번 기회에 내수면어업이 종자산업 및 관상어산업으로 연결되고 있다는 점도 고려했으면 한다. 사라져 가는 토속어류 종자생산 기술 개발에도 나섰으면 한다. 그게 다양한 토속 어류 생산으로 건강한 생태계를 유지하는 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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