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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주택·건설경기 풍향계 - 충북지역 분양시장, 올 하반기 어둡다

주택·건설경기에 드리운 암운

  • 웹출고시간2015.06.02 20:50:38
  • 최종수정2015.06.14 15:36:23

편집자

충북지역 올 하반기 경제전망지수가 그리 밝지만은 않다. 제조업을 비롯해 비제조업 부문에서도 체감경기는 암운이 드리우고 있는 실정이다. 전국적으로 부동산 열풍이 불고 있지만 충북은 지난해 반짝 붐을 일었을뿐 올 상반기부터 정체상태다. 주택건설업계가 바라보는 올 하반기 충북지역 시장도 기대치를 밑돌고 있다. 이에 3회에 걸쳐 주택·건설경기를 활성화 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다.
上-충북지역 분양시장, 올 하반기 어둡다
中-도내 소규모 복합공사로 본 건설경기 전망
下-주택·건설경기 회복을 위한 대책


충북지역의 분양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대원과 ㈜원건설을 비롯해 올 하반기 아파트 분양을 앞두고 있는 주택건설업계는 긴장 모드에 돌입했다.

올 4월부터 분양가상한제가 폐지되면서 수도권지역을 필두로 분양시장이 활황세를 띠고 있지만 충북지역, 특히 청주지역은 상황에 순조롭지 못하다.

올해 충북지역은 2곳에서 2천378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의 청주두산위브지웰시티가 3일부터 입주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80㎡ 총 1천956가구의 대단지다.

뒤를 이어 모충동 포스필, 율량2지구 칸타빌3·4차, 대농지구 두진하트리움, 오창 부영(5·8블록), 오창 대성 베르힐 등이 입주를 서두르고 있다.

내년에는 비하동 대광로제비앙 1·2차와 옥산지역주택조합(하늘채), 운천동 도시형생활주택, 율량동 스타힐스, 모충동 동일센터시아, 율량2지구 제일풍경채, 오창 모아미래도 등 5천여 가구의 입주 예정돼 있다.

문제는 입주예정자 중 60%가 넘는 이들이 현재 소유하고 있는 주택을 처분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여기에 올 상반기 분양시기를 조율했던 신규물량들이 대거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6월 초 청주시에서 '호미지구 우미린에듀파크1·2차'도 분양 채비를 하고 있다. 청주 용정동 1차는 309가구, 용담동 2차는 901가구로 1천200가구가 넘는 대단위 단지다.

여기에 오는 11월께 문화동 대원칸타빌 700여가구도 분양을 앞두고 있다.

청주지역에서만 2~3년 사이에 4만여 가구에 달하는 물량이 추가로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신규물량도 물량이지만 입주예정 아파트에 따른 기존 물량이 처분되지 않으면서 벌어질 가격하락이 건설경기 위축으로 전가될 위험마저 내포하고 있다.

류제준 ㈜대원 주택사업부장은 "충북지역의 분양시장이 낙관할 수 없는 상태"라며 "입주물량과 신규 분양물량, 그리고 기존 물량이 상충되면서 분양시장을 위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주택시장을 보이는 현상만으로 읽어서는 안 된다"며 "충북지역, 특히 청주지역은 건설업체도 물론이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도 돌다리도 두드려보고 건너는 심정으로 임해야 피해를 보지 않는다"고 조언했다.

올해 청주지역은 재개발, 재건축을 비롯해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도 분양시장에 합류하면서 앞으로 2~3년 사이에 3만여 가구에 달하는 아파트가 공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바라보는 부동산 전문가들은 우려의 시각을 나타내고 있다.

홍성각 충청대 교수는 "분양가상한제가 폐지되고 주택시장은 무한경쟁체제로 진입했다"며 "주택의 질과 필요한 크기 등 다양한 소비자의 구미에 맞게 주택시장도 변화의 파도에 휩쓸리게 된다. 문제는 이런 와중에 일부 소비자들이 피해를 볼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주택 수요자들은 여러 가지 변수를 고려해 종합적으로 내 집 마련 전략을 짤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일단 주택시장의 전망은 분양가가 오를 가능성이 있다. 주택경기가 회복되고 그동안 분양가 인상을 억눌렀던 상한제가 지난 4월부터 사실상 폐지되면서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착한 분양가'는 찾아보기 힘들어지고 있다.

실제 재개발·재건축 아파트 일반분양가는 전용면적 85㎡ 기준으로 지난 1년 새 5천만원 이상 오른 곳이 등장하고 있다. 이럴 경우 부담은 고스란히 소비자가 떠안아야 한다는 점이다.

입주물량 역시 변수가 될 수 있다. 지금은 주택시장에 활력이 느껴지지만 물량 앞에 장사 없다는 점도 잊어서는 안 된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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