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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8.06.18 08:46:1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한미 쇠고기 추가협상의 사실상 마지막 담판이 또다시 하루 미뤄졌다.

한미 양측은 오늘 오전 5시(현지시간 17일 오후 4시) 공식 협상을 재개했지만 기술적인 세부사항의 논의가 좀 더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한 뒤 내일 다시 회담을 갖기로 했다.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과 수전 슈워브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이날 워싱턴D.C의 미 무역대표부(USTR)에서 이틀만에 공식 협상 테이블에 마주 앉아 담판을 시도했지만 최종 합의물을 도출하지는 못했다.

그러나 김종훈 본부장은 협상 시작에 앞서 타결전망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시간이 많이 걸려 죄송하다'면서 '국민적 걱정을 해소하기 위해 열심히 협상에 임하겠다'고 말해 양측의 내부적인 협의가 상당히 진행됐음을 시사했다.

그는 '미국측이 여러 가지 (수정)제안을 해왔고 실효성이 있는지를 검토하기 위해 오전에 실무회의를 했다'고 소개했다.

김 본부장은 다만 '오늘 해봐야 안다'면서 '오늘 끝날지 여부는 아직 자신할 수없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또 귀국할 지를 묻는 질문에는 '예약은 여러 가지를 해놓았고,갈아 입을 옷도 가져왔다'고 말해 협상 장기화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그레첸 하멜 USTR부대변인도 협상전망에 대해 '모든 것은 상황에 달렸다'면서 '양측은 무엇이 해결될 수 있고 없는지에 대해 솔직하고 진지한 대화를 나눴다'고 말했다.

다만 이날 김종훈 본부장은 그동안의 모습과는 달리 기자들과의 인터뷰에 비교적 성실히 임했으며,줄곧 매지 않던 넥타이 차림으로 협상에 임하면서 협상장 주변에서는 타결 가능성이 높은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미 농무부에서는 최종현 외교통상부 지역통상국장과 이양호 주미대사관 농무관등 우리측 실무진들이 미국측 실무진과 만나 기술협의를 가졌다.

협상을 마친 뒤 최종현 국장은 '미국산 쇠고기의 수출과 관련해 기술적인 세부사항을 논의했으며 유익한 협의를 했다'고 말했다.

최 국장은 다만 '수출증명(EV) 프로그램 적용문제와 관련해서는 계속 협의중'이라고말해 최종 결론은 양국 통상장관 협상에서 다뤄질 것임을 시사했다.

한편 한미 양측은 마지막 최대쟁점이 되고 있는 '수출증명(EV) 프로그램'의 도입과 관련한 논의를 집중적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수출증명 프로그램은 미국의 민간 수출업자들이 31개 수출작업장에서 '30개월령 이상 쇠고기를 한국에 수출하지 않겠다'는 자율규제 방안을 미 정부에 제출하고 연방감독관이 실제 준수여부를 감독해 수출검역증명서를 발부하는 방식이다.

그동안 우리 협상팀이 실효성 있는 방안의 하나로 요구해 온 미국 정부의 '문서보증'인 셈이다.

이에 대해 미국측은 정부차원의 개입이 두드러지는 데 난색을 표명해 왔지만 미국측이 귀국길에 오른 김종훈 본부장과 더 논의를 하자고 요청한 데 이어 전날 '수정안'을 제시한 가운데 양측이 막판 담판에 나섬에 따라 쇠고기 사태가 해결될 지 최대 고비를 맞고 있다.

한편 미국 백악관의 토니 프라토 부대변인은 17일(현지시간) 한미 쇠고기 추가협상과 관련해 '양국 모두에게 좋은 결론이 도출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기사제공:노컷뉴스(http://www.cbs.co.kr/noc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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