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충주 23.8℃
  • 구름조금서산 26.0℃
  • 구름조금청주 25.2℃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추풍령 23.4℃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홍성(예) 26.0℃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많음고산 25.8℃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제천 22.2℃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천안 24.0℃
  • 구름조금보령 26.1℃
  • 흐림부여 22.9℃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청주 대농지구 아파트 추가건립 반대 확산

인근 주민 "초등학교 포화상태·교통 체증 심화"
청주상의 "소수 민원에 흔들릴 땐 기업들 투자 회피"

  • 웹출고시간2014.09.16 20:03:07
  • 최종수정2015.07.27 19:10:22

지웰시티 3차 계획도

㈜신영의 대농지구 내 3차 아파트 건립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인근 주민들의 반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6일 지웰시티 기존 1·2차 입주민과 입주예정자들은 신영의 3차 아파트 건립 계획이 알려지면서 청주시에 사업 신청 반려를 요구하고 있다.

이들 입주민과 예정자들은 "대농지구 인구 집중으로 인근 초등학교는 포화상태일 뿐만 아니라 백화점과 대형 쇼핑몰 입점으로 교통체증이 날로 심해지고 있는데 3차까지 들어서면 문제가 더 심각해진다"고 주장하고 있다.

앞서 청주산업단지 등 청주 지역 기업인 단체들도 이달 들어 "지웰시티 3차 아파트 단지는 청주산단과 불과 100m 거리"라며 "각종 악성 민원으로 입주 기업의 생산활동이 위축됨은 물론 향후 투자 기피로 이어질 우려가 크다"는 내용의 주택건설사업 승인 신청 반려 건의문을 청주시에 잇따라 제출했다.

이런 가운데 지역경제의 주체인 기업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투자 유치 및 고용창출까지 악영향이 미칠 수 있다는 의견마저 제시되고 있다.

청주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청주산업단지는 1969년 조성돼 청주 유일의 제조 집적산업단지"라며 "본래 입지해 있던 다수의 향토기업이 환경정책 등 법적 허가 기준 범위 내에서 정당한 기업활동을 수행하는 가운데 소수의 주민 민원으로 추가적인 환경시설을 투자해야 하는 다수의 기업들이 나타나고 있는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SK하이닉스 3공장은 지웰시티 1차아파트 입주민들의 소음 민원으로 최근 수백억원을 들어 최첨단 소음저감시설을 추가로 설치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공업지역의 소음제한은 80데시벨인데 하이닉스는 60데시벨로 관리하고 있다"며 "문제는 밤에 발생하는 소음이다. 낮에는 자동차를 비롯해 다양한 소음때문에 주민들이 인지하지 못하다가 소음이 거의 없는 새벽의 소음으로 민원이 많이 생기고 있다"고 했다.

이어 "특히 30층 이상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민원이 많다"며 "30층 이하에서는 거의 느낄 수 없는 소음이 30층 이상에서 느끼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문제는 2차 아파트 입주가 시작되고, 그 이후에 더 많은 주민들이 소음이나 냄새 등의 민원을 제기하게 될 것"이라며 "이런 지경에 공장과 80m도 채 떨어지지 않은 곳에 고층 아파트가 들어서면 그 민원을 어떻게 감당할 수 있겠느냐"고 머리를 저었다.

한편 신영은 지난 5월27일 청주시에 대농지구 4-2블럭 주상복합 신축공사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 신청을 낸 상태다.

청주시는 이와 관련 안전총괄과, 자원정책과, 도시계획과와 충북도교육청, 소방서 등 외부기관 협의 결과 보완사항이 있어 지난 6월19일 신영 측에 보완사항을 통보했다.

/ 엄재천·임영훈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