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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사 '수성' vs 통합시장 '탈환'

새누리 6, 새정치 3, 무소속 2곳 차지
이시종, 11개 시·군서 고른 지지…윤진식에 신승
이승훈, 전 지역서 한범덕에 앞서 예상 밖 완승

  • 웹출고시간2014.06.05 03:27:46
  • 최종수정2014.06.05 03:08:54
새정치연합 이시종 후보의 신승으로 끝난 충북지사 선거와 달리 도내 11곳 기초단체장 선거는 새누리당 압승과 무소속 약진, 새정치연합 석패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충북도내 11개 시·군 우세정당 및 투표율

특히 이번 선거의 최대 이변은 통합 청주시장 선거에서 당선된 이승훈 후보와 제천시장에 당선된 이근규 후보로 꼽힌다.

이들은 선거 내내 절대적인 열세에도 불구하고 막판 스퍼트를 통해 현역인 한범덕 후보와 최명현 후보를 따돌리는 명승부를 펼쳤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5일 새벽 2시 현재 도내 최대 관심 선거구로 꼽혔던 충북지사는 새정치연합 이시종 후보가 피말리는 경쟁에서 승리했다.

반면, 도내 유권자의 50% 이상이 밀집된 통합 청주시장 선거에서는 새누리당 이승훈 후보가 승리했으며, 충주시장 선거에서도 조길형 후보가 낙승했다.

또한 충북도의원 선거에서도 새누리당이 비례대표 2명을 포함해 14~15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새정치연합도 15~16석이 전망되고 있어 1석 차이로 다수당이 결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는 민선 4기와 5기에 걸쳐 나타난 특정 정당 '싹쓸이 현상'이 사라져 여야와 견제와 균형의 구도에 놓이게 된 것을 의미한다.

먼저, 충북지사 선거와 통합시장 선거는 도내 최대 유권자 밀집지역인 흥덕구에서 웃고 울었다.

이시종 후보는 흥덕구에서 윤진식 후보를 압도적으로 따돌린 반면, 이승훈 후보는 통합시장 선거 흥덕구에서 한범덕 후보와 차이를 최소화시키는데 성공했다.

이승훈 후보는 이를 바탕으로 청주 상당구와 청원권에서 압승하면서 전체 판세를 주도했다.

그러나, 윤진식 후보는 청주 흥덕구에서 완패한 데다, 청주 상당구를 제외한 청원군에서도 밀린 것으로 알려졌다.

지사 후보 2명의 고향인 충주에서도 지사 후보들은 예측불허의 승부를 전개했지만, 충주시장 선거에서는 조길형 후보가 새정치연합 한창희 후보를 근소한 차이로 제압했다.

2010년 민선 5기 선거에서 이시종 후보가 청주·청원, 충주에서만 승리하고 나머지 지역을 내줬음에도 당선됐지만, 이번에는 청주·충주시장 선거에서 지고도 승리했다.

그만큼, 도내 11곳 시·군에 걸쳐 이시종 후보의 절대적 지지층이 자리잡고 있었음을 보여줬다.

'빅 2 정당'의 틈바구니 속에서 한계를 느낄 수 있었던 무소속 후보의 수성도 화제다.

선거기간 내내 새누리당 충북도당의 융단폭격을 받았던 무소속 임각수 후보가 괴산군수 선거에서 낙승한 가운데, 충북지방경찰청의 압수수색 등으로 시련을 겪었던 무소속 정상혁 후보도 보은군수 선거에서 압승했다.

새정치연합은 당초 약세로 평가됐던 제천시장 선거에서 이근규 후보가 현역인 최명현 후보를 제압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이어 증평군수 선거에서도 홍성열 후보가 승리하고 진천군수 선거에서도 유영훈 후보가 힘겨운 승리를 거두는 등 3곳을 차지하는데 그쳤다.

음성 이필용(새누리). 단양 류한우(새누리), 옥천 김영만(새누리), 영동 박세복(새누리) 등을 석권한 새누리당은 충북지사 선거에서 석패했지만, 통합시장과 충주시장 등 6곳을 차지했다.

이시종 후보는 사전투표에서 윤진식 후보를 크게 따돌린 것으로 집계됐다. 본 선거가 팽팽하게 전개된 상황에서 사전투표가 충북지사 선거를 좌우한 것으로 분석된다.

/ 선거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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