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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남북통일 10년 안에 힘들 것"...日 TBS 출연

  • 웹출고시간2008.04.21 20:24:3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이명박 대통령은 21일 남북통일 시기와 관련, "10년안에 되면 얼마나 좋겠느냐"면서도 "10년 안에는 힘이 들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TBS 특별방송 '일본 국민 100인과의 대화'를 녹화하면서 한 참석자가 "남북통일이 10년 내에 실현되리라 보느냐"고 질문하자 이같이 답변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사람이 예측 못 하는 통일은 언제든지 올 수 있다"고 전제하면서 "남북이 가깝게 지내며 북한 사람들이 좀 더 잘 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방송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스튜디오 전면에 걸린 대형 화면에는 이 대통령의 어린 시절, 현대건설 최고경영자(CEO) 시절, 서울시장 시절, 지난해 대선 과정의 다양한 사진이 담겼다.

일본 인기그룹 '스마프(Smap)' 멤버이자 국내에는 '초난강'으로 알려진 구사나기 츠요시씨는 "60여년 전 한국 시골 마을에 가난한 소년이 있었다. 고생 끝에 큰 회사의 회장이 됐고 그 후 정계에 진출해 대통령이 됐다. 바로 이명박 대통령"이라고 소개했다.

손을 흔들며 등장한 이 대통령이 "반갑습니다"에 이어 "곤니찌와"라며 일본어로 인사하자 방청객 100여명은 기립박수로 화답했다. 부인인 김윤옥 여사는 이 대통령이 입장하기 5분 전에 미리 입장해 방청석에 자리 잡았다.

이 대통령은 "한국과 일본은 가장 가까운 곳에 있으면서 멀리 있다고 하는데, 진정 가까운 나라를 만들고 싶다"면서 "이번 방일에서 일본 국민들, 젊은 세대들과 대화하는 기회를 갖게 되서 유익하다"고 말했다.

베이징 올림픽 참석 여부에 대해서는 "여러 의견이 있지만 참가할 것"이라고 잘라 말했고, 어린 시절 풀빵장사를 했느냐는 질문에는 "대통령 선거 때 젊은 부부가 풀빵 굽는 것을 봤는데 옛날 생각이 나서 내가 구워줬다"고 되돌아봤다.

샐러리맨으로서의 성공비결에 대해서는 "나같이 되면 고생스럽다"면서도 "최선을 다 했다. 나보다 조직과 회사가 크는데 보람을 많이 가졌고, 회사가 나 때문에 크니까 인정 받은 것"이라고 대답했다.

김 여사와의 결혼생활에 대해서는 "나는 괜찮은 남편"이라며 "바깥 일을 열심히 했지만 나름대로 (집안 일에도) 최선을 다해다. 결혼기념일에는 평생 한 번도 잊지 않고 장미꽃을 보냈다. 그 날이 내 생일인데, 그만하면 1등 남편"이라고 자평했다.

김 여사가 "남편으로서 100점 만점에 95점을 주겠다"고 말을 받자 이 대통령은 크게 웃으며 "기대보다 점수가 적다"고 말해 좌중을 웃겼다.

이 대통령은 또 "양국 젊은 세대들이 역사를 뛰어 넘어 미래를 향해 가면 두 나라가 가까워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일본 말로 "아리가또 고자이마시타(감사합니다)"라고 인사했다.


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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