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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병원 '3D과' 전공의 태부족

외과·병리과·비뇨기과 등 지원자 '0명' 불과
안정적 수입 등 이유 인기과 쏠림현상 심각

  • 웹출고시간2013.12.18 20:45:59
  • 최종수정2013.12.18 19:49:55
충북대병원이 전공의 부족에 울상이다.

충북대병원이 2014년도 전공의 모집을 마감한 결과 소위 돈 되는 정형외과, 정신건강의학과 등은 정원을 채운 반면, 비뇨기과, 병리과 등 이른바 '3D과'는 단 한명도 지원하지 않았다.

충북대병원에 따르면 내과, 신경과, 외과 등 17개 과목 전공의 30명을 모집한 결과 모두 27명이 지원해 3명이 미달됐다.

지원자가 한명도 없는 진료과목도 무더기로 생겨났다.

대표적인 기피 과로 꼽히는 내과, 외과, 비뇨기과, 병리과 등 4개 과에서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내과는 5명 모집에 4명이 지원해 1명이 미달됐고, 전공의 한 명씩을 모집한 비뇨기과와 병리과 등 2과에는 아무도 지원하지 않았다.

외과 역시 2명을 모집했지만 단 한 명도 문을 두드리지 않았다.

반면, 인기 과로 불리는 정형외과와 응급의학과는 2명 모집에 3명이 지원해 1.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마취통증의학과와 정신건강의학과, 영상의학과도 2명 모집에 2명이 각각 지원했다.

이외에도 △소아청소년과 3명 △신경과 1명 △피부과 1명 △신경외과 1명 △산부인과 2명 △안과 1명 △이비인후과 1명 △재활의학과 1명 등 8과 모두 정원을 채웠다.

이 같은 쏠림 현상은 의료환경이 급변하면서 안정적인 수입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비인기 전공과목들은 대부분 개원하기도 쉽지 않고 하더라도 경제성과 의료사고 위험성, 노동 강도 등에서 힘든 실정이다.

특히 외과, 산부인과, 흉부외과 등의 비인기 과는 수술이 잦은데다 낮은 수준의 포괄수가에 묶여 있고 의료사고 확률까지 높아 기피대상이 되고 있다.

충북대병원은 비인기 과들이 생명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중요한 분야인데도 삶의 질이 낮고 수익창출이 힘들다는 이유로 외면받고 있어 의료발전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동익 충북대병원 교육연구부장은 "비뇨기과, 외과 등의 미달사태는 이미 공식화된 지 오래다"며 "안정적인 수입에 응급 상황도 없고 의료소송을 당할 염려가 없는 '인기과' 쏠림현상이 올해도 뚜렷하다"고 말했다.

이어 "전공의가 과목을 선택할 때 수련기간의 어려움보다 전문의 취득 후 삶을 놓고 결정하는 편이다"며 "전문의가 된 후 삶의 질이 어느정도 보장돼야 인기 과와 비인기 과의 인력 불균형 현상을 해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이주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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