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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8.04.01 10:05:5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이명박 대통령은 31일 ″내가 청계천을 해 놓으니까 이것도 후딱 하는 줄 아는데 (대운하는) 500㎞가 넘기 때문에 그렇게 될 일도 아니고 검토하는데 시간도 많이 걸린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각계 원로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간담회를 하면서 고건 전 총리가 ″요즘 대운하 문제가 나오는데 제 생각에는 공개적이고 실질적인 찬반 토론을 거쳐 결정해야 한다″고 제안하자 이같이 대답했다.

이 대통령은 ″선거 때가 되서 (대운하가) 정치적 이슈가 됐다″며 ″국내외 전문가를 전부 모셔다가 충분히 의견을 모아 논의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이홍구 전 총리도 ″(미리) 충분히 논의되면 새 국회에서 충분히 논의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고, 김진현 세계평화포럼 이사장은 ″21세기 정부는 물 관리가 굉장히 중요한데 우리는 물 부족국가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원로들은 이 대통령과 국정 현안에 대해 폭 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서영훈 전 대한적십자사 총재는 국내 자살 및 낙태율이 높다며 그 원인로 '인명 경시 풍조'를 지목했다.

서 총재는 ″남북관계도 대중문화를 통해 선진문화 확산이 중요하지 않을까 싶다. 국민화합과 생명의 운동에 대해 대통령도 많이 염두에 두고 선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곧이어 강신석 전 5.18재단 이사장이 ″낙태는 굉장히 큰 죄다. 정부가 구체적이고 강력한 대책을 세워달라″고 거들자 이 대통령은 ″낙태의 비공개 숫자가 더 많은 것이다. 낳아서 어디 맡기면 책임지고 키워줄 수 있는 제도를 연구 중″이라고 답변했다.

이인호 전 러시아 대사는 사교육비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 전 대사는 ″사교육으로 들어가는 돈을 공교육으로 어떻게 끌어들일까라는 식으로 구조적인 접근을 해야 한다″며 ″사립학교 장학제도를 의무화해서 가난한 아이도 이 교육의 혜택을 받도록 해야 문제가 해결된다″고 제시했다.

남덕우 전 국무총리는 ″미국에서 원자력을 다시 보고 있는데 우리는 천연 조건이 불리해서 결국 원자력으로 갈 수 밖에 없다″고 자원외교의 중요성을 역설하면서 ″(각종) 규제를 코드화해서 컴퓨터에 입력해 놓고 효율적으로 하자″고 강조했다.

조순 서울대 명예교수는 ″몇 % 성장과 GDP, 외환, 자본거래, 이런 거시적인 수치를 갖고 지탱하기에는 한국 상황이 복잡하다″며 ″우선 순위의 문제인데 낙태나 인구, 사교육비 같은 미시적인 부분을 파악해서 전문가들과 함께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강영훈·고건·남덕우·박태준·이홍구 전 국무총리, 강신석 전 5.18재단 이사장, 신인령 전 이화여대 총장, 조순 서울대 명예교수, 김창정 전 경총회장, 서영훈 전 대한적십자사 총재, 김진현 세계평화포럼 이사장, 이인호 전 러시아 대사 등 모두 12명이 초대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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