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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8.03.30 22:39:5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이명박 대통령은 30일 미국 경제잡지 '포브스'에서 자신의 국정철학을 높이 평가한 것과 관련, ″사실 외국은 평가가 좋은데″라며 ″우리는 정치적 상황이 벌어지고 있으니까 그런데 외국에서는 미안할 정도로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트레이닝복에 수건을 목에 두른 채 청와대 춘추관을 '깜짝 방문'해 기자들과 즉석 간담회를 하면서 ″그 기사 좀 크게 실어 달라. 좋은 것도 좀 실어 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짤막한 언급이었지만 최근 내각 인선파동, 여당 공천파동에 이어 대북정책마저 안팎의 비난 여론에 휩싸이면서 지지율이 급락한데 대한 답답한 심경을 토로한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청와대에 따르면 '포브스' 미디어그룹 발행인인 리치 칼가아드는 이 대통령의 경제 정책에 공감한다는 요지의 '포브스닷컴'의 연재칼럼에서 ″가엾은 미국인들을 위해 부탁 좀 하겠는데 오바마 후보와 힐러리 후보에게 전화 좀 해 달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어 ″워싱턴 D.C가 (체류 비용이) 비싸다. 영국 총리도 잇따라 온다고 하더라″면서 ″우리 쪽에서 가는 사람들도 될 수 있으면 많이 줄이려고 한다. 가서 일 할 수 있는 사람들만 가도록″이라고 설명했다.

또 ″뉴욕에 가면 거기는 경제계도 (인원을) 줄이라고 했다. 현지에 있는 책임자들만 하면 되지. 총수들은 다들 바쁜데 뭐. 안 갈 수도 없고 갈 수도 없고 그럴 것″이라면서도 ″이번에는 정말 가고 싶어 하는 것 같더라. 일본에 일이 있는 사람들은 일본에 가고 미국에는 대기업의 경우 현지 책임자들이 와서 하면 되는 것″이라고 말을 이었다.

곧이어 ″(캠프 데이비드에) 이것저것 있다고 하더라. 매우 '프라이빗'한 거니까. 메뉴도 아무나 간섭하지 못하고 로라 여사가 직접 한다고 하더라″면서 ″식탁도 부부 4명이 앉는다. 로라 여사가 친한 사람 1~2명은 올 수 있는데 그것 정하는 것도 로라 여사만 된다″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이 대통령은 미국 대선에도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 이 대통령은 ″오바마, 힐러리가 경선에서 힘을 뺀다고 그런 거 아니냐. 실감 나나? (나는) 짐작이 가는데″라며 지난해 대선 과정부터 우여곡절 끝에 대통령에 당선된 것에 대한 소회를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최근 대만 총통 선거에서 당선된 국민당 마잉주 후보에 대해서는 ″내가 서울시장 할 때 조용히 만나고 했는데 나와 굉장히 가까이 지내고 싶어 했다. 사람이 '나이스(Nice)'하다. '대만의 이명박'으로 알려져 있더라. 대만 사람들이 그렇게 아는데 내가 당선된 게 도움이 된 것 같다″고 자신했다.

곧이어 ″테니스 치다가 지나가는 길에 사람이 있나 없나 보려고 왔다″고 방문 배경을 설명한 이 대통령은 ″테니스를 어느 정도 치느냐″는 질문에 ″나는 '테니스 만보'다. 운동량은 2배다. 격렬하니까. 격렬하게 쳐서 팽팽하면 3게임 정도 치면 1만보 된다″고 대답했다.

취임 직후부터 '공직사회 기강잡기'에 착수한 것에 대해서는 ″내가 공직자들을 싫어하는 게 아니다″라면서 ″우리나라 최고 엘리트 집단이 공직자들인데 이 분들은 마음만 먹으면 일 할 수 있고 이번에 둘러보면서 굉장한 변화의 가능성을 봤다″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주일 예배를 어떻게 하겠냐는 질문에는 ″교회를 가면 좋긴 한데 불편을 주는 것 같다. 경호를 제대로 하려면 다른 신도들도 불편하니까. 특별한 날, 지난번 부활절 같은 때는 갔지만 보통 때는 가기 힘들더라″면서 청와대로 목사를 초빙해 예배를 보는 것에 대해 ″목사는 자기 교회를 봐야지 대통령을 위해 (청와대로) 오라고 하는 것은 결례″라고 잘라 말했다.

월급 전액 기부에 대해서는 ″서울시장 때 약속했는데 새삼스럽게 뭘″이라며 ″연장되는 것이다. 환경미화원과 소방관 자녀들에게 4년 간 장학금을 줬다″고 강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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