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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수중보 건설 후 관광자원은 '보물창고'

국토 내륙 관광중심지·다양한 관광자원 보유 '강점'
인구적 특성변화·인프라 부족·서비스마인드 '약점'
핵심자원인 장회나루 케이블카 설치가능 여부 관심

  • 웹출고시간2013.06.11 19:59:3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편집자주

본보가 창간 10주년을 맞아 지방순회 현안 토론회를 열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단양군을 찾았다. 단양군 '수중보 건설이후 관광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에서 지역주민과 공무원들의 열띤 토론이 토론회장을 뜨겁게 달궜다. 단양군민들의 수중보 건설에 따른 애착은 가히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뜨겁고 열의에 차 있다. 단양 100년의 먹거리에 대한 그들의 진솔한 마음을 그대로 담아 지상에 중계한다.

이관표 세명대 교수가 단양 수중보 건설에 따른 관광자원 개발 방안에 대한 주제 발표를 하고 있다.

ⓒ 김태훈기자
단양 수중보 건설이후 관광자원 개발과 관련, 단양군은 관광객 1천만 명에 이르는 명소가 될 것으로 분석됐다.

이관표 세명대학교 교수는 11일 '단양 수중보 건설에 따른 관광자원 개발 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에 앞서 가진 주제발표에서 이 같이 밝혔다.

수중보 건설이후 공간적 범위에서 단양군 장회나루에서 도담삼봉까지 넓혀져 균등한 지역사회개발사업이 기반을 이룰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장기적인 목표와 미래발전에 대한 구체적 전략방안이 제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본보가 주최한 ‘단양 수중보 건설에 따른 관광자원 개발방안 토론회’가 11일 단양군 평생학습센터 세미나실에서 열린 가운데 각계 전문가들과 지역 주민들이 수변관광자원 개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한 열띤 토론을 벌이고 있다.

ⓒ /김태훈기자
또 지역발전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단양의 수변지역을 활용해 관광자원을 개발해야 한다고 했다. 종합휴양·레저 관광지로 발전하기 위한 초석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이 교수는 관광활성화 필요성으로 단양의 수변관광자원을 활용해 관광클러스터 개발과 실제 개발 가능한 세부고업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개발목적

이 교수는 수중보 건설이후 관광자원 개발 목적으로 △수변지역 자원의 활용과 개발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계획 수립 △수변 중심의 관광 활성화 방안과 관광개발 및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관광 사업모델을 제시 △관광개발계획의 다양한 유형의 선도모델 개발을 통해 향후 단양지역으로의 파급과 혁신을 유도해야 한다고 했다.

단양은 관광객의 추이에서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양은 전체관광객수에서 2008년 828만9천여 명, 2009년 850만여 명, 2010년 867만8천여 명, 2011년 883만7천여 명, 2012년 919만9천여 명으로 계속적인 증가세를 나타냈다.

세부적으로 대명리조트가 매년 130만 명에서 170만 명으로 평균 150만 명이 다녀갔고, 도담삼봉·석문이 100만 명에서 130만 명으로 평균 110만 명으로 조사됐다.

또 옥순봉·구담봉·월악산이 평균 180만 명이 다녀간 것으로 조사돼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보강된다면 상당한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개발 방향

이 교수는 수중보 건설이후 수변관광자원 개발 방향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관광자원에 집중해야 할 사안으로 숙박시설, 먹거리, 현지물가, 여행비용 등을 꼽았다.

유지돼야 할 사안으로는 자연경관, 관광안내/정보, 휴식공간, 명성/이미지, 청결/쾌적성, 역사/문화매력물, 관광지 안전, 자연환경 보존성 등이 꼽혔다.

차순위로 보강돼야 할 사안으로는 교통편, 종사원서비스, 접근성, 기념품/토산품, 야간 즐길거리, 체험프로그램, 레저스포츠 활동, 문화해설사 등이다.

단양지역을 대표하는 관광자원 순위는 자연자원은 도담삼봉, 인공자원은 대명콘도, 다누리 아쿠아리움, 무형자원은 소백산 철쭉제, 체험자원은 레프팅, 특산물은 단양마늘이 첫 손에 꼽혔다.

단양지역에 개발 가능한 관광자원 순위는 △수변무대 맞은편 워터스크린 △폐터널을 활용한 아로니아 와인창고 △캠핑카 차량이 캠핑할 수 있는 캠핑카존 △수변 위에 떠있는 하우징보트 △단양시내 남한강 수변 위의 수영장 등으로 조사됐다.

◇개발=SWOT 분석

단양 수중보 건설이후 관광자원 개발과 관련한 강점은 국토 내륙 관광중심지, 다양한 관광자원 보유, 에코(Eco) 관광지로서의 단양의 이미지 등이 꼽혔다.

단양의 중심부로 중앙고속도로와 중앙선 철도가 관통되고, 서울 및 수도권 등 대도시와의 접근성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사시대 문화의 중심지로 다양한 문화유적 확보, 단양 8경을 중심으로 하는 수려한 자연관광자원 확보, 전통적 문화유산자원과 현대적 시설자원 인프라 확보 등이 조사됐다.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토대로 청정이미지 확립과 녹색쉼표를 통한 지역브랜드 구축 강화도 강점으로 꼽았다.

반면 약점으로는 단양지역의 인구적 특성변화, 단양지역의 관광인프라 시설 부족, 다양한 관광자원 대비 미흡한 관광상품화, 지역주민 관광서비스마인드 부족 등이 조사됐다.

단양지역은 최근 지속적인 인구감소 현상이 나타나고 있고, 중저가 숙박시설의 부재, 관광지별 군내 연결망 미흡, 관광사업 규모의 영세성, 관광인프라의 다양성 부족 등이 약점으로 나타났다.

단양 수중보 건설이후 관광자원 개발에 대한 기회는 크게 세가지로 논의됐다.

풍부한 관광자원을 바탕으로 한 관광개발 잠재력이 높고, 신규관광자원의 지속적인 개발에 대한 의지 및 높은 관심, 관광지로서의 접근성 증대가 기회로 꼽히고 있다.

반면 위협요소로는 경쟁심화, 수변관광 위주의 개발로 인한 계절성 극복여부, 외부환경에 대한 위협 증대, 전라남도 담양군과의 도시이름 및 이미지 중첩 등이 꼽혔다.

◇개발방안

이 교수는 수중보 건설에 따른 관광자원 개발 방안과 관련 8개 권역으로 나눠 설명했다.

△장회나루 권역=장회나루 주차장에서 제비봉에 케이블카 설치, 장회나루 인근 1만6천500㎡ 부지 가족단위 게스트 하우스 숙박시설 건립, 투구봉 맞은 편 콘도 및 리조트 건립

△수종보 권역=수중보를 기점으로 계류장(2개소) 건립, 계류장 중간에 휴식 및 편의시설 건립, 수중보 주변 자전거도로 조성

△자유화학단지 권역=가족단위 방문객을 위한 카트 서킷장, 캠핑장이 아닌 캠핑카가 접근할 수 있는 캠핑카장 조성

△시루섬 권역=고사분수 설치, 하우징보트(숙박과 이동이 가능) 추진, 수상가옥 형태의 숙박시설 건립.

△수양개선사유적 권역=폐터널을 활용한 와인터널 조성(아로니아), 종교시설(불교, 기독교, 성당) 미니어처, 수양개선사 인근 산지 자연치유명상센터 건립, 단양을 상징하는 마늘 화장실 건립, 계류장 건립

△단양시내 권역=고수대교~상진대교를 잇는 단양시내 야간조명시설, 수변무대 맞은편 인공폭포 워터스크린 설치, 단양시내와 순환도로를 잇는 출렁다리

△순환도로 권역=순환도로 주변 매화나무 거리 조성, 순환도로 주변 자전거 도로 조성, 익스트림 스포츠 타워 설치(단양시내와 연결)

△도담상봉 권역=도담삼봉 매표소 강변에서 석문을 통과해 250m의 부력식 데크로드 건립, 수륙양용버스(덕투어버스) 운행, 도담삼봉에서 장회나루 운행

이 교수는 장회나루 지역의 케이블카 시공계획과 관련, 총길이 약 1천m, 중간지주(Tubular Tower) 약 3기, 표고차 약 300m, 총공사 금액 120억 원을 예상, 분석했다.

단양 수중보 건설이후 가장 핵심적인 관광자원으로 꼽히고 있지만, 설치가 가능할 지가 관건이다. 8개 권역의 다양한 관광자원이 활용된다면 단양은 제천에 이어 관광객 1천만 시대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단양/엄재천·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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