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성화고를 찾아서 - 증평공업고등학교

'바른 정신, 참된 생활'…디지털 대한민국 이끌 IT 요람

증평공업고등학교 전경

1951년 개교후 60년이 넘는 역사와 전통을 가진 증평공고는 지금까지 우수한 졸업생과 지역산업인력의 역군을 배출해왔다. 2008년 학과개편을 통해 건설정보과,건축인테리어과,디자인과,컴퓨터전자과 4개학과로 개편됐다.

교육의 기본은 인간이며 모든 교육은 인간의 발전을 목표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신념으로 학생들의 성공적인 삶을 개척해 나갈 수 있도록 내실있는 지식기술교육과 인성교육, 그리고 진로교육을 지향하는 증평공고를 찾아본다.

# 취업박람회 개최

지난해 7월 강당에서 청주 고용센터와 협력해 취업박람회를 개최했다. 취업박람회는 고졸 채용 활성화와 지역 산업체의 구인난 해소를 위해 열렸으며, 충북도내에서 최초로 열린 고등학교 자체 취업박람회였다.

행사에는 (주)타파웨어 브랜즈 코리아 등 16개 업체와 취업 희망 학생 200여명이 참석해 구인 업체와 구직 학생 간 현장 면접을 통해 약 100여명의 취업이 이루어졌다.

올해초 중소기업청 지정 녹색 산업분야 특성화고로 새롭게 지정돼 연간 2억원의 예산 지원을 향후 5년간 받아 지역 산업체에서 필요로 하는 맞춤형 인재를 양성해 내는 중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2010년 22%이던 취업률이 2011년에는 50%까지 신장되었고, 2012년 취업률은 70%, 올해는 75%대를 바라보고 있다.

또한, 산업체 우수강사, 명장, 전문 강사 등을 활용한 학생 직업의식 함양 교육을 실시하고, 창업동아리 활성화를 통한 직업체험 기회제공 및 경제의식 고취, 취업캠프를 통한 직업 기초 소양 교육 실시 등 본교만의 특화 프로그램을 통해 대한민국 신기술인을 양성하고 있다.

# 다양한 해외연수 실시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우수신입생연수(중국) 해외인턴십참가(호주) 중소기술사관연수(일본) 특성화고 육성사업(일본) 등 우수학생과 교사들을 대상을 해외연수가 실시된다.

해외 직업교육 시설 및 교육과정 우수 학교를 방문해 직업교육 성공요인을 재조명해 우리교육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해외 우수 중소기업을 방문해 관련 분야 기술 동향을 파악하고 직업 기술 능력을 성장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실시된 연수에서는 일본 오사카의 후세 공업고등학교 및 긴끼 대학, 파나소닉 재활용센터(PETEC - Panasonic Eco Technology Center)를 방문해 기업 문화를 체험하기도 했다.

또 오사카 근교의 교베, 교토, 나라 지역 탐방을 통해 일본 문화를 경험해보는 활동을 실시하는 등 앞으로도 우수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해외 연수를 실시하여 학생들의 취업 능력 향상 및 전공 실력 제고에 이바지 할 예정이다.

# 학생동아리 - 흙사랑

학생동아리 '흙사랑'은 디자인과 교육과정과 연계해 각종 공예품 아이디어에서 제작 생산판매까지 현장에서 요구되는 기초 및 전문직업능력을 습득하여 창업마인드를 학생들에게 심어주기 위해 만들어진 동아리다.

증평문화제와 2010 청주 아트페어, 2009 청주 국제공예비엔날레<물레성형 체험학습장 운영 및 도자제품 판매, 1인창조기업 행사참여(서울상암동 행사장) 각종 공예품 제작 납품, 전국 및 지방기능경기대회 참가, 공예교실, 한중 자매결연활동 등을 실시해 오고 있다.

/김병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