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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성화고를 찾아서 - 보은자영고등학교

"건강한 밥상 우리가 지킨다"…글로벌 농업 CEO 육성

  • 웹출고시간2013.01.27 18:07:1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인간들은 더욱 질 높은 삶을 추구하고 있다. 특히 먹거리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과거에는 양을 추구하며 생산량의 증가를 원했으나 지금 더 깨끗하고 건강하고 믿을 수 있는 농산물을 원하고 있다.

인간들의 이같은 경향을 반영해 농업 또한 '사람을 위한 농업'으로 진화하고 있으며 유기농업과 친환경 농업과 같은 것이 바로 '사람을 위한 농업'이다. 유기농업과 친환경 농업을 실천하고, 글로벌 농업 CEO를 육성하고 있는 보은자영고등학교(교장 신학경)을 찾아본다.

눈이 온 뒤라 유난히 추웠지만, 실습장에는 올해의 농사를 준비하려는 학생과 교사들의 열기가 가득했다.


FFK 영농학생 전진대회를 준비하는 학생들은 방학에도 불구하고 학교에 나와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었고. 영어 교실에서는 영어를 배우고자 하는 학생들이 학교에서 운영하는 영어캠프에 참가해 영어를 배우고 있었다. 길고긴 겨울방학이었지만 학교는 학생들의 활동과 열기로 후끈 달아올라 계사년 올 한해도 순조로운 전진을 다짐한다.

# 수요자중심의 교육 환경


보은자영고는 학생들이 쾌적하게 농업을 배울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교사들에게 배운 이론을 실습할 수 있는 다양한 실습동과 특수교실을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깨끗이 단정하고 원거리 통학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서 기숙사를 리모델링해 운영하고 있다.

방과 후 학생들의 여가 활동을 위해 평일 저녁까지 체육관과 탁구실. 다목적실 등을 개방하여 학생들의 체력단련과 정서활동에 알찬 시간을 활용하고 있다.

# 금연교육으로 건강

학생들의 흡연 문제는 심각해지고 있고, 학생들의 흡연 문제는 사회적인 문제로 나타나고 있다. 이 학교에서는 학생들이 흡연하는 것을 예방하고, 흡연하는 학생들의 금연을 위해 3월부터 12월까지 흡연 예방 교육 연구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전 교사들은 흡연 예방에 대한 개인적 연수와 연구를 통해 학생들에게 흡연 예방 교육을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학교 행사와도 연계를 하여 학생들의 흡연 예방에 대한 인식을 높여 주었다. 다양한 금연 프로그램 운영으로 학생들의 금연율은 점점 감소되고 있는 추세이다.

# 창업동아리를 통한 농업기술의 적용


다양한 창업동아리를 운영하고 있다. 분재반, 국화재배반, 친환경농업반, 전통식품연구반 등 11개 동아리를 통해 학생들이 수업에서 배운 농업지식을 다양하게 적용하고 심화된 지식과 기술을 배울 수 있도록 방과 후 시간을 활용하여 창업동아리를 운영하고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지난해 10월 실시한 2012 청풍명월 직업교육종합축제 실무능력 경진에서 금1, 은1, 동1의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교내축제에서도 자신들이 갈고 닦아 만든 작품과 기량을 전시장에서 뽐내고, 동아리 별로 판매부스를 설치해 자신들이 만든 제품들을 학생과 지역주민들에게 판매해 장학사업 및 불우학생돕기에 동참하는 기회를 갖고 있다.

# 'FFK 영농학생 전진대회 대비반'운영


FFK 영농학생 전진대회는 농업계열 고교에서 실시하는 연중 가장 큰 행사로 농업 지식과 기술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기능대회이다.

다양한 경진 종목으로 이론과 실습을 겸비한 가장 큰 대회로서 약 72개교의 농업계열 고등학교가 참가한 가운데 보은자영고는 충북 최고의 성적을 2011년도에 이어 2012년에도 금2, 은3, 동8의 성적을 거두었다.

2013년도 대회를 준비하는 대비반 학생과 지도교사들은 방학과 주말을 반납하고 9-10월경 강원도에서 치루어질 제42년차 전국영농학생전진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양하기 위해 오늘도 지도교사들의 가르침과 학생들 스스로 농업지식과 기술을 갈고 닦아 최선의 노력으로 내일을 향해 열심히 매진하고 있다.

# 보은 친환경 농업대학 운영


농업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면서, 귀농을 하는 도시민들이 늘고 있는 추세를 반영해 전국 최초로 공교육 기관에서 '친환경 영농대학'을 2012년 9월에 개설 운영하고 있다.

귀농 희망자와 전업 영농을 희망하는 4H회원 25명을 대상으로 매주 화요일 야간 7시부터 9시까지 2시간씩 운영되며 회원간의 정보교환과 유기농업 및 친환경농업을 위주로한 미생물 배양과 이용 등 지식과 기술을 연마해 영농에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해주고 있다.

또 유기농업 국가기술자격증을 취득케 하여 지역 농업의 수준을 향상시키고 농가 소득증대를 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12에는월 3개월간의 교육을 이수한 학생들에게 수료증을 전달한데 이어 2013년도에도 희망하는 지역농민 모두에게 알찬 계획과 교육을 실시해 지역사회와 연계한 지역사회학교로서발돋움 할 것으로 보인다.

/김병학기자

신학경 교장 인터뷰

"이론·실제 바탕 21세기 생명산업 선도"

△세상을 바꾸는 글로벌 농업인 육성을 위한 농업교육 운영방안은?

-세상은 지금 '스마트폰' 열풍처럼, '스마트'시대를 향해 빠른 속도로 달려가고 있다. 이와 마찬가지로 농업 또한 '스마트'하게 진화하고 있으며 우리학교에서는 이런 '스마트'한 농업에 발맞추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교사들은 연수와 연구를 통해 선진 농업기술을 연마하고, 이를 학생들에게 전수하고 또한 다양한 실습을 통해, 학생들이 선진 농업기술을 실제로 적용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이론과 실제를 바탕으로 한 21세기 생명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전문 농업 CEO가 될 수 있도록 육성하고 있다..

△직업 및 진로교육은 어떻게 하고 있는 가?

-우리학교는 자신의 적성에 맞는 진로를 선택해 미래의 직업과 관련된 학습과 훈련을 조기에 받을 수 있다.

대학 졸업자에 비해 특성화고등학교의 취업률이 훨씬 높고, 대학의 취업자 특별전형 및 산업대학 학생선발 방법 등으로 취업 후 직장과 대학의 학습을 병행할 수 있다.

관련 분야의 국가기술자격증(식품가공분야관련자격증, 원예기능사관련자격증, 축산분야관련자격증, 조경분야관련자격증, 유기농업관련자격증 등)을 다양하게 취득해 졸업 후 취업에 유리하도록 할 것이며 맹목적인 대학입시의 강박 관념에서 벗어나 본인의 적성과 취미에 맞는 다양한 교과학습 및 특기적성 교육을 통하여 학교생활이 즐겁고 유익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다.

△향후 학교 운영방안은 어떠한 것이 있는가?

-앞으로는 농업으로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어야 하므로 '순수농업'으로의 회귀는 필수라고 생각한니다. 지역 내에는 농사를 짓는 농업경영인이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머잖아 농경지에 대한 공백현상이 심화될 것이 자명하므로 그에 따른 대비책으로 학생들을 전문농업경영인으로 양성하는 것이 과제라고 본다.

보은농고 당시에는 화공과, 축산과, 임과 등 6개과가 있었으나 선호 학생이 없어지면서 자연 도태되었다. 앞으로는 학생들에게 굴삭기나 농업기계 작동 방법을 가르치는 것은 물론 전문농업 경영인으로 육성 배출시키는 것이 바로 우리 목표다.
유기농업과 친환경관련농업 같은 새로운 교과목의 신설을 통해 학생들이 폭 넓은 농업 지식을 얻고, 이를 실현할 수 있도록 교육할 예정이다.
보은 관내에 모범이 되는 농업 CEO와의 연계를 통해 학생들이 좀 더 실제적인 지식을 전문인에게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학교에서 운영하는 농업 대학과의 연계를 통해 학생들이 좀 더 전문적인 농업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지도할 것이다.

구본선 동문회장 인터뷰

"지식-실력 겸비한 전문 농업인 되길"

△동문회장이 생각하는 글로벌 농업 CEO란?

사회가 계속 변하고 있듯이 농업도 변한다.

제가 학교를 다닐 때에 농업은 실력이 중요했다. 다른 것보다 체력과 농기구를 다루는 실력이었으나 지금은 농업의 지식도 요구 되고 있다. 즉 현 시대에 농업인이라면 실력뿐만 아니라 지식, 두 가지를 다 갖춰야 할 것이다.

저는 이 두 가지를 모두 갖춘 농업인이 바로 글로벌 농업 CEO라고 생각한다. 이런 농업 CEO는 지식과 실력을 기반으로 해서 차세대 농업을 이끌어갈 필요한 인재가 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보은자영고에서는 글로벌 농업 CEO를 육성해 우리나라의 농업을 이끌어 가기를 기대하고 있다.

△보은 자영고의 특성화 교육은 어떠한 것이 있는가?

-우리 학교는 글로벌 농업 CEO를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농업에는 다양한 분야가 있기 때문에, 자신이 원하는 전공을 살릴 수 있도록 특성화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친환경생명자원과와 생명식품가공과 가 운영되면서 축산, 조경, 원예 등의 세분화된 전공을 살릴 수 있도록 폭넓은 교육을 기대하고 있다.

농업에도 다양한 분야가 있는 것처럼, 이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 농업 CEO를 육성하기 위해 커리큘럼을 만들고 이를 실천하고 있다.

△동문회장으로서 학교에 바라는 점은 무엇인가?

농업은 우리의 근본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것에 가장 기본을 담당하고 있다. 그러므로 보은자영고는 우리 미래의 기본을 책임질 사람들을 교육하는 곳이다. 보은자영고에서는 미래를 책임질 인재들을 위한 교육에 힘을 쏟아 주셨으면 한다. 또한 학생들에게 단순한 지식만을 전달하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학생들에게 사랑과 관심을 주셨으면 한다. 그러면 저절로 인성 또한 갖추어 질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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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을 아시아 최고 바이오 혁신 허브로"

[충북일보]"설립 초기 바이오산업 기반 조성과 인력양성에 집중하고, 이후 창업과 경영지원, 연구개발, 글로벌 협력 등으로 사업을 확대해 지역 바이오산업 핵심 지원기관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지난 2011년 충북도가 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한 산·학·연·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산업과 인력을 연결하기 위해 설립한 충북바이오산학융합원. 올해로 설립 14년을 맞아 제2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는 충북바이오산학융합원의 사령탑 이장희 원장은 충북바이오산업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바이오산학융합원의 과거의 현재의 모습을 소개하면서 야심찬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 원장은 "바이오 산업 산학협력과 연구개발 정보를 연결하는 허브기능을 수행하는 바이오통합정보플랫폼 '바이오션(BIOTION)'을 운영하며 청주 오송을 중심으로 한 바이오클러스터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며 "크게 기업지원과 인력양성 두 가지 축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좀 더 구체적으로 소개하면 산학융합원의 고유 목적인 산학융합촉진지원사업을 통해 오송바이오캠퍼스와 바이오기업간 협업을 위한 프로젝트LAB, 산학융합 R&D 지원, 시제품 제작지원 등 다양한 기업지원을 수행하고 있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