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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통령 "창당, 명분.성공가능성 없어"

참모회의서 `탈당.신당'에 부정적 입장 표명

  • 웹출고시간2008.01.14 00:10:0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대통합민주신당이 손학규 대표 체제를 출범시킨 후 이해찬 전 총리의 탈당과 친노(親盧) 그룹의 신당 창당 움직임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갖고 있는 것으로 13일 알려졌다.

노 대통령은 대통합민주신당이 민주주의와 진보의 흐름을 이어온 정당이고, 손학규 대표가 정상적인 당내 절차를 통해 선출된 상황에서 특정인의 당 대표 선출을 이유로 탈당하는 것은 명분이 없으며 신당의 성공 가능성도 별로 없다는 견해를 갖고 있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다.

노 대통령이 이 같은 입장 견지가 이 전 총리 탈당 이후 유시민, 이화영, 김형주 의원 등 추가 탈당을 고려중인 친노(親盧) 의원들의 기류와 친노 신당 창당 및 친노 그룹의 분화 움직임에도 일정한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된다.

노 대통령은 지난 11일 청와대 참모들과 가진 관저회의에서 이 전 총리의 탈당 및 신당 창당 움직임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면서 이 같은 언급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서 노 대통령은 "대통합민주신당에 여러 세력들이 섞여 있지만, 지속적으로 민주주의와 진보를 지향해온 세력들의 흐름이 그 속에 들어있기 때문에 당 대표에 대해 불만이 있을 수 있지만, 당의 결정을 승복하고 존중할 수밖에 없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혔다.

노 대통령은 "때문에 당내에서 활로를 모색하고, 최대한 노력하는 것이 정치 원칙상 바람직하며, 당 바깥으로 나가서 새로운 당을 만드는 시도는 명분도 없고, 조직적 기반이나 세력적 기반에서 성공할 가능성도 별로 높지 않다"고 말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당내에서 싸우고 노력하는 것 외의 다른 대안은 성공할 가능성도 없고 명분도 약하다는 것이 대통령의 생각"이라며 "과거 정치사에서 일시적인 명분을 갖고 당을 만드는 시도들이 성공하지 못했고, 민주주의와 진보를 지지해왔던 세력들이 새로운 당을 지지해야 할 명분이 별로 없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그러나 현재의 정치적 상황에서 친노(親盧) 그룹으로 분류되는 정치인들의 정치적 선택은 기본적으로 당사자들의 몫이며, 자신이 당내 상황에 대해 공개적으로 일정한 입장을 표명하거나 영향을 미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의 언급도 내부 회의에서 정치 현안에 대한 당신의 생각을 말씀하신 것으로 당내 정치인들에게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는 수준의 지침을 주는 메시지는 아니다"며 "정치적 선택은 해당 정치인들의 스스로 판단해서 선택할 문제라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기사제공:연합뉴스(http://www.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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