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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계속 소금 뿌리면 한번 해보자"

"'협조하라' 한번 더 요구하면 내 마음대로 한다" 정면 비판

  • 웹출고시간2008.01.05 01:37:4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노무현 대통령이 4일 연거푸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활동을 강력히 비판하고 나섰다. 오전 국무회의장에 이어 오후 경제계 인사들과 가진 신년 인사회 자리에서다.

특히 경제계 신년 인사회에선 직설적이고 신랄하게 비판의 화살을 날렸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경제 5단체장을 비롯한 경제계 인사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신년 인사회에서 "안그래도 초라한 뒷모습에다 좀 심하다 싶은데 요새는 소금까지 날아오는 것 같다"며 인수위 활동을 비판했다.

노 대통령은 "참여정부의 국장들이 인수위에 불려가 가지고 호통을 당하고 지난 5년간 정책에 대해서 평가서를 내라고 한다고 하는데 그거 반성문 써오라 이말 아니냐"면서 "정말 힘없고 빽없고 새정부 눈치만 살펴야 되는 국장들 데려다 놓고 호통치고 반성문쓰고 그게 인수위냐"고 신랄하게 비난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아직은 노무현 정부"라며 "지시하고 명령하고 새 정부의 정책을 지금부터 준비하라 이렇게 지시하는 것은 인수위의 권한이 아니다"고 분명히 못박았다.

특히 "떠나는 사람한테 꼭 반성문까지 써서 그렇게...그것도 저한테 쓰라고하면 제가 알아서 쓸텐데.. 국장들한테 쓰라고하고... 차라리 우리 장관들 데려다 호통을 치던지 논쟁을 하던지 그렇게 해달라"고 주문했다.

노 대통령은 인사문제와 관련해서도 "'인사 자제 해 달라'고 해서 '인사 자제하겠습니다'(했는데도) 좀 있으니까 신문에 또 나오더라"며 "한번 말 했으면 됐지 두번씩이나 대변인이 나가서 얘기하냐고 대변인보고 나무랄까하다가 두 번 협조라고 하니까 두 번 대답하면 됐다.그런데 또 협조하라고 또 나온다"며 불쾌한 심경을 드러냈다.

노 대통령은 "오늘 이 이야기가 제 마지막 이야기"라며 "만일에 한번 더 협조하라는, 인사 자제하라는 이야기가 한번 더 나오면 그거는 사람 모욕주기 위한 것으로 생각해서 제 맘대로 할 거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정책과 관련해서도 "정부가 국민의 마음에 들지 않아서 심판을 받았다. 여기에 대해서는 아무 불만 없다"며 "그러나 너무 심판 심판 이야기 이제 그만했으면 좋겠다, 심판받았으니 새 정부의 정책에 대해서 교육정책이든 부동산 정책이든 무슨 정책이든 말도 하지마라 그렇게는 안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권은 심판받았지만, 참여정부 정책이 모두 틀렸다고 심판받은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정책에 대해서는 자유롭게 활발한 토론이 가능하도록 열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지금 경제가 위기냐.정상이다"며 "경제가 3.1%에서 5% 왔으니 지금이 만일 위기라면 다음 경제는 적어도 6%,7%까지 가야 정상이다.6%가면 다음 정부 실력으로 인정하고 존경심을 가지고 '정말 수고하셨습니다.존경합니다'이렇게 얘기하겠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그러나 "지금은 불도저 경제 시대가 아니다.속전속결하는 시대다 아니다"며 "참여정부 정책과 무조건 차별화하면 무조건 선이다.이것은 포퓰리즘이다"고 비판했다.

노 대통령은 "참여정부를 비판하는 것이 새 정부가 국민들한테 지지를 받는 방법인것 처럼 참여정부 정책을 속전속결식으로 무너뜨리는데 집중하고 있지만 그래선 안된다"고 지적했다.

노 대통령은 그러면서 "소금을 더 뿌리지 않으면 저도 오늘로 이야기를 그만할 것이고,앞으로 계속 소금을 뿌리면 저도 그렇다.깨지겠지만 상처를 입겠지만 계속 해보자.그렇게 말씀드릴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노컷뉴스(http://www.cbs.co.kr/noc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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