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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하반기 제조업 활기 되찾나

산업단지공단 공장승인 63건, 목표 59%...전자.전기 많아

  • 웹출고시간2007.07.26 21:04:0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도내 공장설립이 활기를 되찾으면서 하반기 제조업 등 생산가동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산업단지공단 충청지사 청주공장설립지원센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공장설립대행 실적은 63건으로 승인목표 107건 대비 59%의 달성률을 기록했다.

이같은 수치는 지난해 상반기 공장승인 70건에 비해 적지만 증평산업단지 등 대규모 공장부지 승인이 진행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올해 공장승인의 경우 입주를 진행하는 산업단지가 없어 순도로 본다면 올해 승인된 공장들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활기를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것이다.

특히 승인된 공장 가운데 신설 건수가 45건(창업사업계획 승인 포함)으로 전체 71%를 차지하는 것도 하반기 지역경제 성장에 긍정적 효과를 가져오고 있다.

대행업종도 다양한 분포를 보이고 있다. 전기·전자는 16건으로 26%, 기계는 13건 21%, 목재종이 10건 16% 등이다.

이처럼 공장 설립이 활기를 찾고 있는 것은 도내 지자체의 각종 혜택도 있지만 수도권에 마땅한 부지를 찾지 못한 기업가들이 대도시와 가까운 충북을 선호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내년 1월부터 산지법의 개정·시행으로 공장설립시 자치단체에서 이의를 제기하지 않을 때 산업단지공단이 대행 할 경우 자동승인제도가 마련되는 등 기업의 법적절차가 완화되는 것도 한 몫을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청주공장설립지원센터도 공장설립 문의가 가장 많은 지난 3~4월 직원 2명이 하루 4~5건 이상의 상담을 받을 정도로 문의가 쇄도하는 등 하반기 목표인 107건을 무단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산업단지공단 충청지사 최효원 청주공장설립지원센터장은 “지난해와 달리 문의전화를 통한 상담건수가 공장설립으로 직결되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는 산업단지 입주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순 증가를 이룬 것이어서 올해 120건까지 승인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배군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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