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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네거티브 공방 조기 점화

한, "흠집내기 기획국감","鄭부친 친일의혹"

  • 웹출고시간2007.10.18 13:51:2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대통합민주신당과 한나라당은 18일 당 지도부와 대변인단, 소속 의원들이 총출동해 상대당 후보인 이명박(李明博) 정동영(鄭東泳) 후보에 대한 치열한 비방전을 벌였다.

신당은 이명박 후보의 소득 축소신고 및 건강보험료 탈루 의혹을 제기하면서 "이 후보가 정책토론은 거부하면서 의원들을 총동원해 자신의 비리의혹을 감추기 위한 방탄국회를 만들고 있다"고 공세를 폈고, 한나라당은 신당의 `2007년도 국정감사 종합상황실 운영계획‘ 문건을 공개하며 "국감을 이명박 흠집내기로 만들려는 신당의 의도가 백일하에 드러났다"고 역공했다.

또 한나라당은 정 후보 부친이 친일행각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진상조사를 요구했고, 이에 대해 정 후보측은 `억지 짜맞추기식 문제제기‘라며 일축했다.

신당 강기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단 회의에서 "현재 이명박 후보가 대표로 돼있는 사업장은 대명기업, 대명통상, 대명주빌딩 임대업 등 강남 서초역과 양재역 부근 3곳인데 자신의 소득을 건물관리직원 엄모씨의 소득 120만원보다 적은 94만원으로 신고하고 건보료를 1만3천원만 냈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전민용 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엄청난 부자로 알려져 있는 이 후보가 공직을 떠나있던 기간에 소득을 축소 신고해 건보료는 월 1만5천∼2만3천원만 내면서 자신이 연금으로 돌려받는 국민연금은 소득을 최고등급으로 신고했다"며 "고소득자가 보험료를 적게 내면 그것은 고스란히 서민층에게 전가된다"고 비난했다.

신당 김효석 원내대표는 원내대표단 회의에서 "한나라당은 `말 잘하는 세력과 일 잘하는 세력과의 싸움‘이라고 얘기했는데, 진짜 누가 일을 잘 하는 세력인지 TV에서 토론해보자"며 "이명박 후보는 정책토론을 기피하면서 의원들을 시켜 방탄국회를 만드는 일을 중단하고 직접 토론에 나서라"고 압박했다.

민병두 의원은 "다음주 방송사 토론회가 기획되고 있었지만 이명박 후보쪽은 선관위에서 공식적으로 하도록 돼있는 것 외에는 어떤 토론회에도 참여할 수 없다고 한다는데 무엇이 두려워 토론회를 거부하느냐"며 "방송사에서 이 후보의 토론불참에 하도 당해서 반드시 참여한다는 서약서까지 쓰라고 한다고 들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국감이 시작됐는데 우려했던 대로 이명박 후보에 대한 청문회를 하자는 것도 아니고..이상하게 흘러가고 있다. 팩트도 없이 면책특권 속에서 저질러 놓고 보자는 심보"라며 "한나라당은 이미 청문회도 많이 했다. 국정파탄 세력들은 먼저 스스로 자기당 후보를 검증하고 청문회를 하는 것이 도리"라고 역공했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신당의 국감 종합상황실 운영계획안을 공개하면서 "활동기조, 상황대응, 홍보 등 모든 내용을 보면 신당이 국감을 정상적으로 치를 생각은 없고, 이명박 흠집내기로 치르겠다는 계획이 그대로 드러나고 있다"며 "신당은 국감을 변질시킨 것을 사과해야 하며, 이제부터라도 정책감사로 전환해주기 바란다"고 비판했다.

박형준 대변인은 현안브리핑을 통해 신당 정동영 후보가 전날 개성공단 방문길에 이명박 후보의 대북관을 `기회주의적‘이라고 비난한 데 대해 "김정일 위원장에게는 일언반구도 못하는 정 후보가 대한민국내 경쟁자인 이명박 후보에 대해 북한 땅에서 비난하기 바쁘다"며 "이런 정 후보를 대한민국의 대통령 후보라고 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박 대변인은 또 "북한의 반(反)평화 행태에 대해 아무 말도 못하는 정 후보의 평화는 `정략적 평화‘일 뿐이며, 고(故) 정몽헌 회장의 업적인 개성공단의 공을 가로채는 것도 딱하기 짝이 없다"며 "말로는 가치와 철학 운운하지만 정 후보의 기회주의적 처신은 이미 정평이 나있다"고 역공했다.

이와 함께 이명박 후보의 최측근인 정두언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정 후보 선친(故 정진철씨)은 일제하에 5년간(1940~1945년)이나 금융조합 서기로 근무했다"며 "당시 금융조합은 일제의 침략전쟁을 지원하기 위해 조선 농민들의 자금과 인력을 동원하는 통제기구였다"며 친일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정 후보 선친은 조선인이 초등교육을 받기도 힘든 시기에 순창에서 남원까지 유학해서 남원농고에 진학했는데 이는 정 후보 선친의 집안이 일제하에 잘 나가는 집안이었다는 것을 증명한다"며 "정 후보 선친의 친일 문제를 3기 친일반민족진상규명위원회 조사 대상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정 후보측 김현미 대변인은 "일제하 금융조합은 지금으로 말하면 농협과 같은 것인데 금융조합 직원이었다는 것만으로 친일을 했다고 주장하는 것은 말이 안될 뿐 아니라 구체적인 근거도 없다"고 반박하고 "억지 짜맞추기식 문제제기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김 대변인은 "정 후보에 대해 오죽 문제 제기할 게 없으면 그런 구차한 문제를 제기하느냐"며 "정두언 의원은 남 얘기를 하기 전에 본인이 중심에 있는 상암 DMC 특혜 의혹에 대해 해명하기 바란다"고 맞받아쳤다.

기사제공:연합뉴스(http://www.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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