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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아 5억대 증권·차명계좌 집중 추적

변씨 `그림 구매 의혹‘ 산은 부총재 참고인 소환

  • 웹출고시간2007.09.15 12:39:2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의 신정아씨 비호 의혹을 수사중인 서울 서부지검은 14일 신씨가 미술관련 공공기관에서 걸맞지 않은 지위를 누린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이 부문에도 변 전 실장의 외압이 있었는지 조사중이다.

검찰은 또 5억원대 잔고가 기록돼 있는 신씨의 증권계좌 4개가 발견됨에 따라 거액이 입금된 경위, 돈의 출처를 캐고 있으며 신씨 관련 차명계좌 등에 대한 추적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검찰은 성곡미술관의 자금을 관리하던 신씨가 대기업들로부터 쏟아진 후원금을 혼자 처리해온 정황을 확보, 신씨가 후원금을 개인 용도로 사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횡령 여부 등을 캐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검찰은 이날 오후 문화관광부에서 미술정책을 담당하는 실무자 등을 불러 올해 2월 신씨가 스페인 아르코아트페어 주빈국 행사에 한국 측 큐레이터로 채용된 경위와 이 과정에서 변 전 실장이 개입했는지 여부에 대한 확인작업을 벌였다.

검찰은 행사의 첫 커미셔너가 정부와 갈등을 겪다가 사퇴하는 등 우여곡절 가운데 신씨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진 인사를 제치고 큐레이터도 채용된 데는 변 전 실장의 문화관광부에 대한 입김이 작용했을 수 있다고 보고 사실관계를 파악중이다.

검찰은 신씨가 작년 6월 국립현대미술관이 일반 계약직과 별정직 공무원을 채용할 때 자신의 나이나 경력에 걸맞지 않게 다른 4명의 미술계 인사과 함께 응시자들을 면접심사까지 한 사실도 주목하고 있다.

또한 신씨가 국립현대미술관이 운영하는 미술은행에서 작품추천위원으로서 활동하며 국가예산으로 구입돼 공공기관 등에 임대되는 미술품의 선정을 맡게 된 경위도 석연치 않다고 보고 관계자들을 상대로 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기획예산처를 포함해 다수 정부부처로부터 물품 구매 내역 등을 요청해 검토하고 이날 납품업자에 대한 조사를 통해 이들 부처가 신씨로부터 그림을 구입한 경위를 파악 중이다.

검찰은 변 전 실장의 미술품을 구입한 것과 관련해 지난 12일 오후 산업은행 김종배 부총재를 참고인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검찰은 변 전 실장이 기획예산처 장관으로 있던 2005년 동국대가 신씨를 교원으로 임용하는 대가로 대학에 예산지원 특혜를 줬을 수 있다고 보고 교육부와 동국대 관계자를 소환해 임용 경위를 캐물었다.

변 전 실장의 소환을 앞두고 물증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검찰은 신씨가 사적인 용도로 사용한 휴대전화들의 통화 내역을 조사하고 은행계좌를 추적해 신씨와 의혹 연루자들과의 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검찰은 변 전 실장 집무실 컴퓨터의 인도를 청와대에 요청했고 국가기밀이 담겨있다는 문제로 인도 방법과 분석 절차 등을 협의하고 있는 만큼 곧 넘겨받아 내용을 분석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변 전 실장의 주거지와 임시 주거지, 주요 참고인들의 이메일 계정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곧 재청구하는 한편 변 전 실장을 조만간 소환키로 하고 구체적인 일정을 신중 검토중이다.

기사제공:연합뉴스(http://www.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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