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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계 18명 빠르면 오후 탈당

신국환 잔류, 변재일 탈당시기 고심

  • 웹출고시간2007.08.03 13:47:3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중도통합민주당 김한길 공동대표 등 신당계열 의원 18명이 3일 집단탈당을 결의하고, 빠르면 오후 탈당을 결행한다.

김 대표 등 신당계열 의원 15명은 이날 여의도 모 음식점에서 조찬회동을 갖고 5일 창당하는 제3지대 대통합신당(가칭 대통합민주신당)에 합류하기 위해 통합민주당을 탈당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날 회동에는 해외 출장 등의 사유로 최용규, 유필우, 양형일 의원이 불참했으나 행동통일을 하기로 했다.

강봉균(康奉均) 원내대표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행동통일을 해서 통합민주당을 탈당키로 결의했다"며 "구체적인 당적정리 시기 등에 대해선 김한길 대표에게 위임한 만큼 박상천 대표에게 마지막으로 우리의 의사를 전달하는 절차 등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주승용(朱昇鎔) 의원은 "대선승리를 위해선 열린우리당과 당대당 통합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주장은 신당에 참여해서 하면 된다"며 "하지만 박 대표가 신당이 `열린우리당을 통째로 받아선 안된다‘는 것을 결의해달라며 무리한 조건을 내걸고 있는 만큼 신당 계열 의원들이 대통합을 위해 탈당을 하기로 결의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탈당시기를 늦추자고 주장해온 변재일 의원은 13일께 탈당하는 방안을 놓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고, 신국환 의원도 "중도통합민주당이 함께 하지 않는 대통합은 진정한 대통합이 아니다"며 "탈당을 보류하고 통합민주당에 남아 국민이 바라는 대통합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탈당보류 의사를 밝힌 의원들을 접촉해 행동통일을 촉구하고 조찬회동에서 결의된 18명의 집단탈당 의사를 박 대표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또 탈당을 결의한 신당계열 의원 18명은 빠르면 이날 오후, 늦어도 4일까지는 탈당계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지난 6월27일 민주당과 중도개혁통합신당의 합당으로 탄생한 통합민주당은 최근 대통합파 의원 5명의 탈당에 이어 신당계열 의원들의 이탈로 원내 제3당에서 10석 이내의 미니정당으로 전락하게 됐다.

이와 함께 김 대표 등은 열린우리당, 중도개혁통합신당, 중도통합민주당을 거쳐 대통합신당에 합류함에 따라 우리당 탈당 이후 6개월만에 당적을 네 차례나 바꾸는 `불명예스런‘ 기록도 보유하게 됐다.

이들은 지난 2월6일 `대통합의 밀알이 되겠다‘며 우리당을 집단탈당한데 이어 5월7일 통합신당이라는 독자신당을 창당했으며 6월27일 민주당과 합당, 중도통합민주당을 창당한 지 약 한달만에 민주당과 갈라서 대통합신당의 당적을 갖게 되는 것이다.

또 우리당 탈당 이후 이른바 `대선경선 자금‘ 마련을 위해 갖은 비판을 무릅쓰고 중도개혁통합신당을 창당한 뒤 받은 2분기 국고보조금 12억7천만원도 통합민주당에 고스란히 남기고 탈당하게 된다.

이처럼 올들의 두번의 탈당과 네번의 당적변경 끝에 대통합신당에 합류하게 된 신당 계열 의원들의 어지러운 행보에 대해선 범여권 내에선 "명분과 실리를 다 놓쳤다"는 비판론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이들은 열린우리당을 탈당한 뒤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프레임‘ 탈피, 중도개혁대통합론을 내걸고 독자정당 창당, 민주당과의 합당이라는 전략을 택했으나 열린우리당과 박상천 대표로 대변되는 원(元) 민주당의 세력다툼 사이에 끼여 통합의 주도권을 발휘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 과정에서 열린우리당은 해체과정 없이 대통합신당과 합당할 가능성이 더욱 커졌고 민주당은 오히려 강경사수파의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신당.민주당 양대리그 이후 후보단일화 시나리오가 전개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하지만 신당계열 의원들은 다른 평가를 내놓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의원은 "열린우리당 틀로는 대통합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기에 우리당 탈당을 결행했고, 이후 잦은 당적변경은 개인의 사욕을 위한 것이 아니었다"며 "여권의 지각변동을 실질적으로 주도하고 대통합의 공간이 마련된 것은 신당계열 의원들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기사제공:연합뉴스(http://www.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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