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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0.06.03 15:26:1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3일 개표를 마감한 옥천·영동군 기초의원 선거구 2곳에서 각각 4표와 5표 차의 박빙 승부가 펼쳐졌다.

옥천군의원 다선거구에서 한나라당 정완영(59) 당선자는 무소속 육동일(60) 후보를 불과 4표 차로 누르고 신승했다.

안내 안남 청산 청성 등 4개면에서 2명을 뽑는 이 선거구에서 정 당선자는 1천401표(22.5%)를 얻어 1천397표(22.4%)에 머문 육 후보를 4표 차로 따돌리고 5명의 후보 중 2위를 차지했다.

육 후보는 고향인 청성면에서 55.8%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지만 나머지 3개면에서 밀리면서 고배를 마셨다.

옥천군선거관리위원회가 후보 측 요청에 따라 재검표까지 했지만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다.

영동군의원 가선거구에서도 자유선진당 오병택(55) 당선자가 한나라당 여철구(54) 후보와 불과 5표 차의 살얼음판 승부를 펼쳤다 .

영동 양강 학산 등 3개 읍ㆍ면에서 한꺼번에 3명을 뽑는 이 선거구에서 오 당선자는 1천662표(11.2%)를 얻어 1천657표(11.1%)에 그친 여 후보를 가까스로 따돌리면서 3위 자리를 지켰다.

영동읍 출신으로 초반부터 팽팽한 접전을 펼치던 두 사람은 이 지역 군수선거에서 선진당이 압승한 데 영향을 받아 희비가 갈렸다.

현재 영동군의회 의장을 맡고 있는 오 당선자는 "힘겨운 게임이었지만 영동읍을 집중공략해 아파트 촌 등에서 108표를 앞선 게 승리의 발판이 됐다"고 말했다.

이 곳에서는 여 후보가 개표결과에 승복해 재검표는 이뤄지지 않았다.

옥천·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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