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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7.06.27 13:35:5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범여권 합류를 선언한 손학규(孫鶴圭) 전 경기지사와 정동영(鄭東泳) 김근태(金槿泰) 전 열린우리당 의장이 27일 한 자리에 모였다.

여권의 대권판도가 세력통합에서 후보중심통합으로 급변하고 있는 가운데 여의도 렉싱턴 호텔에서 이뤄진 3자회동은 비노(非盧) 진영의 유력주자인 손, 정 두 사람과 대통합의 `전도사‘격인 김 전 의장이 공개적으로는 처음으로 머리를 맞댔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었다.

마침 3자회동은 이날 중도개혁통합신당과 민주당의 합당과 때를 맞춰 열린 것이어서 `소통합‘의 의미를 반감시키면서 대통합의 의미를 끌어올리는데 초점이 맞춰진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김 전 의장은 회동 모두에 "`대의통천‘(大義通天: 대의가 하늘을 뚫는다)의 자세를 가진 손 전 지사를 신뢰하며 대통합을 위해 헌신과 노력을 다해온 정 전 의장께도 감사한다"며 두 주자에게 덕담을 건넨 뒤 "국민경선추진협의회도 시작된 만큼, 모든 분의 힘과 정신이 모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손 전 지사는 "대로(大路)에 한사람 한사람 다니다 보면 더 많은 사람들이 다니게 되고 길을 넓혀야겠다는 생각에 도로도 만들게 된다"며 "이 자리는 대통합의 길을 여는 첫걸음이자 김 전 의장과 뜻이 맞는 국민들이 같이 갈 수 있는 첫걸음으로, 열심히 잘 따라가겠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손 전 지사는 "대통합 작업 참여가 시기적으로 이르지 않느냐는 말들을 주변에서 했지만 김 전 의장이 자신을 버리고 대통합에 뛰어드는 것을 보고 개인의 정치적 불이익은 아무 것도 아니라고 생각했다. 국민은 새로운 것을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전 의장은 "내가 불쏘시개가 되고 서로에게 불쏘시개가 되는 `불쏘시개 정신‘이면 대통합도 이룰 수 있고 땅에 떨어진 희망도 주워담을 수 있으며 못 뛰어넘을게 없다"면서 "한나라당처럼 이전투구, 진흙탕식이 아니라 공정하고 축제 같은 경선이 돼야 국민에게 감동을 줄 수 있다"며 손 전 지사와의 경쟁적 협력관계를 다짐했다.

또 정 전 의장은 "살신성인의 자세로 국민에게 감동을 준 `김근태 정신‘을 존경하며 손 전 지사도 어려운 결단을 했다"고 평가했다.

이들은 비공개 회동에서 대통합 원칙을 재차 확인한 뒤 `시간이 얼마 남아있지 않다‘는 상황인식을 바탕으로 7월 중순까지는 범여권 대통합 작업이 완료돼야 한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대선주자 연석회의 개최 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손 전 지사와 정 전 의장은 전날 양자 회동을 통해 비(非)한나라당 진영에서 극좌를 제외한 모든 세력이 합해 중도개혁세력의 대통합신당을 만들기 위해 김 전 의장이 구심점 역할을 하는 게 바람직하다는데 의견을 모은 바 있다.

범여권 핵심 관계자는 "일정이 늘어져서는 판이 흐트러질 수 있다는데 세 사람간 공감대가 형성돼 있는 상태로, 7월 중순에는 대통합 신당의 창당이나 적어도 창당 준비작업이 완료돼야 한다는 로드맵에 의견을 같이 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기사제공:연합뉴스(http://www.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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