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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7.06.26 14:58:1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범여권 합류를 공식화한 손학규(孫鶴圭) 전 경기지사가 26일 범여권 대선주자 가운데 한명인 정동영(鄭東泳) 전 우리당 의장을 만나 손을 맞잡았다.

두 사람은 이날 오전 여의도 한 호텔에서 조찬 간담회를 갖고 범여권 대통합 방안 등을 논의했다. 외부행사에서 조우한 것을 제외하면 두 사람만의 공개 회동은 이날이 처음이다.

이날 회동은 정 전 의장측이 지난주 회동 의사를 타진해 이뤄진 것으로, 손 전 지사는 `지리산 구상‘을 마치고 돌아와 범여권 합류를 공식화한 뒤 이에 응한 것.

손 전 지사는 회동에서 "김근태 전 의장이 살신성인의 용기로 결단을 해서 범여권 대통합의 환경을 만들었고 그것을 누구보다 정 전 의장께서 적극 앞장서서 뒷받침해주셨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정 전 의장은 "(탈당 후) 마음 고생 많으셨다"며 "우리 손 선배님과 좋은 희망과 기대를 국민께 만들어드려야 할 책무와 의무감이 있다"며 "같이 힘을 합쳐서 국민이 바라는 새로운 국민의 집을 지어봤으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손 전 지사는 그동안 꾸준히 `러브 콜‘을 보내온 정 전 의장측에 즉각 응답하지 못한 데 대한 미안함도 내비쳤다. 그는 "내가 시베리아 동토에 나왔을 때 따뜻한 말로 격려해주셨는데 여러 번 전화통화하면서도 내 상황과 처지가 그래서 가까이 바로 못했다"며 "정 전 의장을 바로 뵙고 싶었지만 당장 만나면 좀 그렇잖느냐"고 이해를 구했다.

두 사람은 회동 후 "국민대통합과 화합의 정치를 통해 새로운 국민의 집을 지을 필요가 있다는데 공감하고 좌우 극단을 뛰어넘는 새로운 중도개혁의 정치가 시대적 요구라는데 생각을 같이 했다"고 정 전 의장측 양기대 공보특보가 밝혔다.

또 "한반도 중심의 정세변화를 담아낼 평화체제가 시대적 요구이며, 낡은 사고, 낡은 정신으로는 그런 요구를 담아낼 수 없다"면서 한반도 평화체제 정착을 위해 협력하고 노력키로 뜻을 모았다.

이는 비(非)한나라당 진영에서 극좌를 제외한 모든 세력이 합해 중도개혁세력의 대통합신당을 만들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두 사람이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김근태 전 우리당 의장이 중심이 돼 통합의 방향과 방책에 대해 구심점 역할을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의견을 모은 점은 각별해 보인다.

김 전 의장은 범여권 세력통합이 난망한 상황에서 범여권 후보자 연석회의 성사를 통한 국민경선 추진 방안을 구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손 전 지사와 정 전 의장의 만남이 후보자 연석회의 성사의 단초가 될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두 사람은 조만간 가수 조영남씨와 함께 3자가 모여 소주잔을 기울이기로 했다.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과도 친분이 있는 조영남씨는 지난해말 크리스마스 디너쇼를 즈음해 자연스럽게 `손-정-정‘ 3자가 만나는 `그림‘을 구상했지만 손 전 지사측이 소극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양기대 특보는 "조영남씨가 (손학규-정동영) 두 분의 중간에서 따뜻한 정을 나누는 가교 역할을 했던 만큼 세분이 함께 만나 대포를 한잔 하면서 회포를 풀기로 했다"고 전했다.

기사제공:연합뉴스(http://www.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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