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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여, ‘盧 대선개입‘ 역풍 우려

"`노-이 구도‘ 형성 李 돕는 꼴"

  • 웹출고시간2007.06.16 12:01:2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범여권 각 정파는 16일 후보검증 공방을 둘러싼 청와대와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측의 갈등이 법정다툼으로 비화되고 있는 것과 관련, "청와대와 유력 대선후보가 고소를 벌이며 다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난처한 표정을 짓고 있다.

이 전 시장측이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 제기에 대해 `청와대 배후설‘을 주장한 것을 청와대가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하면서 양측간 충돌이 확산되자 범여권에서 "후보검증 문제가 청와대와 이 전 시장의 맞대결 양상으로 흐르는 것은 이 전 시장만 도와주는 결과가 될 것"이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는 것.

특히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선거법 위반 논란과 검증공방, `열린우리당 후보 지지‘ 발언 등을 계기로 대선정국의 이슈를 주도하면서 `노무현 대 이명박‘의 구도가 형성되는 데 대해 당혹스러워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열린우리당 서혜석 대변인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선거법 위반 논란 이후 노무현 대통령과 한나라당이 충돌하는 게 이번이 3번째인데 서로 그만큼 했으면 국민이 바라는 것을 알 것이다"며 "서로 참고 자제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중도개혁통합신당 양형일 대변인은 "아무리 한나라당 주장이 터무니없더라도 이를 고소로 대응한 것은 청와대가 정치의 한복판으로 나온 것으로서 범여권의 입지를 축소시킬 수 있는 여지를 안고 있다"며 "이 전 시장측이 적절한 사과를 하고 고소를 취하하는 것이 국민을 위해 옳은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정책과 검증문제로 이 전 시장측이 곤혹스러운 상황인데 청와대가 뛰어듦으로써 오히려 이 전 시장에 대한 동정적인 여론이 형성될 수 있다"며 역풍을 경계했다.

범여권의 한 핵심인사는 "이명박.박근혜 두 주자의 지지율 고공행진은 반노(反盧) 정서로 인한 반사이익의 측면이 큰데 노 대통령이 전면에 나서 이들을 공격하면 한나라당 지지자와 보수 표심을 자극해 이들을 재결집시키는 효과만 올뿐"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 유종필 대변인도 "이번 일은 대선을 공정하게 관리해야 할 대통령이 무리하게 대선전에 개입한 데서 출발했다고 본다"며 "이 전 시장측도 검증을 청와대 음모로 몰아간다고 해서 검증을 피해갈 수 없다"고 밝혔다.

우리당을 탈당한 우원식 의원은 "대통령은 임기 말 국정을 안정적으로 마무리하는데 주력하는 것이 차기 대선에 도움이 된다"며 "이 전 시장측이 청와대와 동급이 돼 오히려 한나라당 경선에서 유리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기사제공:연합뉴스(http://www.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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