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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7.06.15 13:56:0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한나라당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 진영은 15일 청와대가 박형준, 진수희 캠프 대변인을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키로 한 데 대해 "맞고소 등 상응하는 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캠프 좌장격인 이재오 최고위원은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청와대가 고소를 하면 우리도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면서 "맞고소를 비롯해 모든 준비를 해놨다. 평화를 원하면 평화를, 투쟁을 원하면 투쟁을, (청와대에서) 걸면 거는대로 응해 주겠다"고 강조했다.

이 최고위원은 그러면서 "광풍이 불면 흔들릴 수 있어도 쓰러지지는 않는다"면서 "올 연말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진수희 대변인도 "당과 함께 정권교체를 염원하는 모든 국민의 뜻을 모아 온몸으로 (청와대에) 저항할 것"이라며 "법적 대응 뿐만 아니라 국민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고소를 당해야 할 곳은 우리측이 아니라 청와대다. 자신들의 범죄행위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전 시장은 이날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가진 특보단 임명장 수여식에서 최근 자신을 겨냥한 검증 공세와 관련, "역사적으로 (청와대와 여당이) 야당의 경선에 개입하는 일은 없었다"고 비난했다.

기사제공:연합뉴스(http://www.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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