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이 내주부터 전국의 사립대에 대한 감사에 들어간다고 밝히자 충북도내 사립대들이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감사원의 이번 사립대 감사는 사립대들에 지원된 국고보조금이 제대로 쓰이고 있는지 재정 집행 실태를 감사하는 것으로 대상은 사전 조사를 통해 재정 이월금이 지나치게 많다고 판단된 10∼20여개 대학이다. 이를 위해 감사원은 최근 사학진흥재단을 통해 사립대들의 예·결산 자료를 받았다. 이번 감사를 두고 도내 사립대에서는 '반값 등록금 시행을 위한 사전 준비 작업이 아니냐' '사립대 길들이기 수순'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감사원은 지난 2011년 대학 등록금에 대해 대대적 감사를 벌여 35개 대학이 지출은 부풀리고 수입은 낮춰 잡는 방식으로 연평균 187억 원의 등록금을 과다 책정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도내 사립대의 지난해 이월금은 △극동대 2억2천295만원 △꽃대 41억2천933만원 △서원대 3억5천40만원 △세명대 8억5천889만원 △청주대 8억3천152만원 등이었다.도내 한 사립대 관계자는 "이번 감사는 새정부 첫 전국 규모의 대학 감사인 만큼 정권 초기 사립대 '길들이기'가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또 교육부가 지난 7월 사학연금 교비
교육부의 감사 등에서 드러난 문제 때문에 행정제재 처분을 받고서도 문제점을 개선하지 않은 대학이 20개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강은희(새누리당) 의원이 25일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8년부터 2013년 8월까지 96개 대학이 총 228건의 행정제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이 수업 및 학사, 시설 등에서 관계법령을 위반한 사실이 드러나 교육부 장관의 시정명령을 받은 후에도 정당한 사유없이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교육부 행정처분위원회에서 행정제재를 가할 수 있다. 충북에서는 K대가 이 기간동안 7건의 행정제재를 받았다. 전국적으로는 대구외국어대, 한중대 등이 각각 8건이었다. 전국적으로는 96개 대학 중 20개 대학이 최근 6년간 3년 이상 행정제재를 받는 등 문제를 지속적으로 개선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대학들이 교육부의 경고에도 문제를 개선하지 않는 것은 행정제재의 강도가 약하기 때문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228건의 행정제재 중 109건(47.8%)이 모집 정원 동결에 그쳤다. 모집정지 역시 정원의 2~5% 감축 수준이다. 정원 동결의 경우 대학들이 다양한 명분으로 정원 외 특별전형을 늘
제천 세명대학교(총장 김유성) 민송도서관(관장 김식)은 25일 오후 3시 1층 시청각실에서 북 콘서트를 가져 호응을 얻었다.텍스트로만 읽던 책의 작가를 만나는 문화 행사 프로그램으로 초청된 작가와 사회를 맡은 북 전문가의 대담이 함께 어우러지는 콘서트로 이뤄졌다.이번 행사에는 '먼나라 이웃나라'의 이원복 작가와 '덕혜옹주'의 권비영 작가가 초청됐으며 세명대 미디어창작학과 김기태 교수가 사회를 맡았다. 사전 행사로 우리대학 사무처 강명탁 계장의 '재능기부'로 북 콘서트에 어울리는 우리 노래 콘서트가 20분 정도 진행돼 참석자들의 열띤 호응을 이끌어냈다.제천 / 이형수기자
서원대 형설교수장학회는 지난 23일 교내 한국교육자료박물관에서 서원대 학생 11명에 각 100만원씩 장학금을 전달했다.이날 전달한 장학금은 교수들의 특별기부로 장학금이 예전보다 늘어 훈훈함을 더했다.형설교수장학회는 지난 1997년 IMF 금융위기로 인해 가정형편이 어려워진 많은 학생들이 학업을 중단하는 사례가 속출하는 것을 안타깝게 여긴 서원대학교 교수들이 매달 급료에서 일정금액을 갹출하여 제자들의 학업중단을 막고 용기를 북돋워 장차 우리 사회의 건강한 동량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배려에서 만들어졌다.지난 99년부터 15년째 이어오고 있는 형설교수장학금은 현재까지 서원학원 산하 서원대 학생 및 중고등학생 304명에게 2억5천940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해왔다./김병학기자
충북도내 대학가가 총장 선출을 앞두고 내우외환을 맞고 있다. 충북도내 대학가에 따르면 충북대는 김승택 총장의 재출마를 비난하는 공개서한이 나돌고 있다. 충북대의 현재 총장 출마 예정자는 김승택 현 총장을 비롯해 강형기 김귀룡 김영창 김진식 김향숙 배득렬 윤여표 이재신 등 10여명으로 김 총장의 임기(4년)는 내년 4월 말까지다.김 총장은 공식적으로 출마를 선언하지 않았으나 대학내에서는 김 총장이 재선에 도전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면서 일부에서는 김 총장의 재출마에 우려를 제기하기도 했다.김 총장을 제외한 교수 7명은 최근 모임을 갖고 김 총장이 출마하면 공정한 선거 관리가 이뤄질 수 없다는 데 의견을 같이 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대학 C교수는 최근 공개서한을 통해 "2011년 충북대는 60년 역사상 가장 치욕스러운 '부실대학'으로 낙인되는 등 충북대와 구성원 모두가 씻을 수 없는 상처와 불명예를 입었다"며 김 총장을 비난했다.또 "김 총장은 '부족했으나 끝은 아름다운 총장'으로 남을 수 있는 길을 모색하기 바란다"라고 불출마를 요구하기도 했다. L교수는 김 총장을 제외한 나머지 후보들과의 연대를 제의하기도 했다.이와함께 교수회와 직원회는 총장 임용 추천위원회
스마트 공간에서 발생하는 빅데이터의 처리 및 분석을 통해 생활형 서비스 개발을 하는 충북대 빅데이터 생활형 서비스 연구센터가 문을 연다. 충북대는 오는 26일 '빅데이터 생활형 서비스 연구센터(ITRC)' 개소식을 대학내 학연산공동기술연구원 대회의실에서 갖는다고 밝혔다. '빅데이터 생활형 서비스 연구센터'는 대학에 결집돼 있는 기술력 및 인적 자원을 통해 빅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라이프 케어 서비스를 개발하고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기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한다. 충북대의 '빅데이터 생활형 서비스 연구센터'는 미래창조과학부가 주관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전담하는, '대학IT연구센터육성 지원사업(ITRC)' 빅데이터 분야에 선정돼 오는 2016년까지 매년 8억여원(총 30억 4천만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이에따라 '대학IT연구센터육성 지원사업(ITRC)'은 전략적 분야 선정 및 기획 강화, IT 및 SW분야 중점 육성, 프로젝트 질적수준 제고, 산학협력을 통한 실무역량 강화를 통해, IT분야 핵심기술 문제해결 및 프로젝트 수행 능력 우수 고급 인력을 양성한다.유재수 센터장은 "스마트 공간에서 발생하는 빅데이터의 처리 및 분석을 통해, 생활형 서비스 개발에 집중해
충북대 교수들의 연구역량과 영향력 지수가, 전국 대학 중 상위권에 올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학과 교육학, 행정학 등 일부 분야에서는, 최고 수준의 연구능력과 높은 영향력이 입증됐다. 지난 2004년부터 10년간 한국학술지인용색인(KCI)에 등재된 인문사회분야의 논문 데이터베이스를 한국연구재단 및 소셜미디어 분석업체 트리움과 공동으로 분석한 결과에서 확인됐다.이에 따르면 충북대는 해당 논문이 학계에서 얼마나 영향력을 발휘하는지의 지표가 되는 논문의 직접 인용 건수와 간접 인용 사례를 모두 확인해, 영향력 지수가 가장 높은 연구자를 7개분야(경제학, 행정학, 사회학, 정치외교학, 교육학, 한국어 문학, 역사학)별로 100명씩 선정해 합산 분석한 결과, '경제학 분야'에서 서울대(3위)를 제치고, 부산대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김영희(아동복지학과) 교수는 차별화된 학문영역의 개척을 기반으로 한 뛰어난 연구력과 지대한 영향력으로, '교육학 분야 학자' 전체 6위에 올라, 발로 뛰는 성실한 연구 자세를 인정받았다. 최영출(행정학과) 교수도 최근 10년간 '행정학 분야'에서, 11억7천여만원의 연구비(한국연구재단 연구사업시스템 입력 총액기준)를 지원받아, '연구
건국대 영미어문학과 1학년 고영찬(20)학생이 헌법기관이자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최연소 자문위원으로 위촉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지난 81년 출범 후 줄곧 저명인사들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해오다가 올해 처음으로 청년자문위원을 위촉하면서 고영찬 군을 대학생 최초로 자문위원에 위촉했다.고영찬 군은 지난 8월28일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한 제16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전체회의에서 청년대표 기수가 되어 ‘2030퍼포먼스’를 진행했으며, 24~25일 이틀간 전국의 청년 분과위원장이 모이는 전국 청년 분과위원장 정책회의에 참석한다.고교시절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와 인연을 맺었던 고영찬 군은 “요즘 또래친구들이 안보와 통일에 대한 관심이 부족한 것 같다”며 “나부터 천천히 시작해 SNS와 학교생활을 통해 학우들과 우리나라 통일에 조금이나마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cb21.net
속보=새 총장 선출을 앞두고 내홍을 겪고 있는 충북도립대학의 내부 갈등이 점입가경이다.이 대학 교수협의회는 24일 최근 구성된 총장임용추천위원회(이하 총추위)의 적법성과 절차 문제 등이 개선되지 않고 있어 다음 달로 예정된 두 번째 회의에 학과장 전원(11명)이 불참하기로 결의했다.교수들은 이날 학교 측에 보낸 공문에서 "교원들의 합의 없이 만들어진 총추위는 교육공무원법 규정은 물론 상식에 어긋나고, 교무위원회에서조차 거부된 사항"이라며 해산을 촉구했다.이들은 "교육공무원법(대학의 장 임용)이 총추위를 '해당 대학'에서 정하도록 한 것은 '총장의 독단'이 아닌 '교원의 합의'를 요구한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이들은 이어 "경남도립거창대학 등은 운영조례에 못박아 둔 규정에 따라 총추위를 구성한다"며 "내부갈등을 막고 객관성을 담보하기 위해 관련 규정부터 정비하자"고 덧붙였다.교수협의회에는 이 대학 교수 28명 중 26명이 참가하고 있다.한 교수는 "총추위 구성과 관련해 학교 측에 여러 차례 개선을 요구하고 토론도 제안했지만, 답이 없자 교수들의 불만이 폭발한 것"이라고 말했다.이 대학은 새 총장 선임에 앞서 최근 교내외 인사 22명으로 총추위를 구성했다.대
영동대학교 가을 캠퍼스가 젊음의 함성과 열기로 후끈 달아올랐다24일 영동대학교 대운동장에서는 이 대학 3천800여명의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한마음으로 어우러지는 체육대회 '명경대전'의 시작을 알리는 화려한 축포가 하늘을 갈랐다. 이날 행사에는 박덕흠 충북도당위원장, 전진선 영동경찰서장, 박병진 연동군의회의원 등의 외빈과 대학 채훈관 총장을 비롯한 교무위원들이 참석하여 학생들을 격려했다. 정정당당히 경기에 임하겠다는 학생대표와 심판대표의 엄숙한 선서로 시작된 이날 행사에서 학생들은 각종 응원도구를 이용한 열띤 응원전을 펼쳤으며, 아직 채 단풍이 물들지 않은 가을캠퍼스를 젊음의 열기와 형형색색의 다양한 T셔츠로 물들였다. 25일까지 이틀간 열리는 명경대전은 축구, 농구, 피구, 씨름, 줄다리기, 족구, 계주, 마라톤 등 체육대회 단골 종목들을 비롯하여 다트게임, 보물찾기, 스피드건, 런닝맨 등 다채로운 게임과 프로그램으로 가득 채워질 전망이다.영동 / 손근방기자
'우물안 개구리'라는 지적을 받고 있는 충북도립대가 오는 26~28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 5홀에서 전국 전문대학이 참가한 가운데 열리는 '2013 대한민국 전문대학 엑스포'에 불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 정부 들어 전문대학이 '고등직업교육 중심기관'으로 새롭게 주목 받고 있는 가운데 이번 전문대 엑스포는 전문대학의 모든 것을 살펴보고 체험할 수 있는 초대형 행사가 마련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엑스포는 우리나라 전체 전문대학이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여 그동안 진행해 온 고등직업교육의 성과와 비전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이번 행사는 '전대미문(전문대학! 미래의 문을 열다!)'을 슬로건을 내걸고 일반인, 학부모, 학생들에게 박근혜정부의 핵심 정책인 '전문대학 육성방안'과 전문대학의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알리고 고등직업교육의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시키기 위해 열리는 것이다. 엑스포는 △전문대학의 과거·현재·미래를 조명할 수 있는 '전대미문관'(역사관) △진로적성검사와 상담을 제공하는 '진로상담관' △전문대학의 직업교육을 직접 체험하며 다양한 직업인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된 '직업체험관' △각 전문대학의 특징
23일 교육부가 발표한 새로운 대학입시제도에 대해 충북도내 학부모와 고교 교사, 대학 관계자들은 대부분 찬성했다.다만 세부항목별로는 다소 입장 차이를 보였으며 전형방법이나 전형요소 단순화와 관련해서는 대학에서 부정적 의견이 많았다.내년부터 영어영역은 수준별 수능을 보지 않고 하나로 통합하는 안에 대해 임기혁 청주고 교장은 "학교에서 관리상의 문제가 있었다"며 "사교육을 억제하고 공교육강화라는 데에는 이견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국어·수학영역 A/B형 구분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한 것에 대해서는 "현재도 수학은 나누어 실시하고 있어 수험생들에게 큰 혼란을 없었다"며 "올해 수능에서 어떠한 결과가 나올지는 모르지만 학생들에게 부담을 준 것은 사실이다"고 말했다. 학생부와 수능 성적으로 논술을 대체하게 유도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학부모와 교사, 대학관계자들은 찬성한다는 의견이다.충북대의 한 관계자는 "충북도내 대학중 논술을 실시하는 대학이 없다"며 논술을 대체하는 방안은 잘 한 것이나 고교수업과정에서 현재보다 좀더 신경을 썼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시모집 시 같은 학과에서 모집정원을 가·나·다군별로 분할모집하지 못하도록 한 것에 대해 도내 고교 교사들과 학부모들은
[충북일보] 속보=이범석 청주시장이 행정가의 태를 벗고 정치인으로 변모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공직생활 30여년 이후 청주시장에 당선된 이 시장이 정치무대에 데뷔한 지 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행정가적 면모에만 힘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를 방증하듯 이 시장은 '가능성이 높은 일에만 매진한다'는 행정가 출신들 특유의 행동원리에 묶여, 반대로 가능성이 낮은 일에는 도전조차 하지 않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충북일보가 제시한 '청주교도소 이전 방안'을 들 수 있다. 지난 1990년대부터 30여년간 청주교도소 이전 문제는 지역의 가장 큰 숙원사업이었지만, 그동안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전만을 고려하다보니 해법을 찾지 못해 난항을 겪어왔다. 그러다 본보 취재 과정에서 교도소 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들이 하나둘 의향을 보이면서 이 문제는 새로운 길이 보이기 시작했다.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동이 아닌 타 지자체로의 이전이다. 이에대해 교도소 이전 권한을 가지고 있는 법무부도 본보를 통해 원칙적으로 불가능한 일은 아님을 밝히기도 했다. 청주시 담당자들 역시 "새로운 길이 생겼다"며 기뻐했다. 하지만 문제는 이 시장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충북일보] 충북지역에 국공립장기요양기관이 2020년, 2022년 각 1곳씩 2곳이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는 노인 인구 1천만명이 넘어서고 있지만 전국 153개 시·군·구에는 국공립 기관이 전무한 데다, 절반 이상이 서울에 집중돼 있다는 점이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보건복지위원회)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장기요양기관 유형별 현황'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장기요양기관이 전국에 2만8천868곳 있지만, 이 중 국가나 지자체가 설립한 기관은 256개소로 전체의 0.9%다. 법인은 3천984개소로 전체의 13.8%이고, 개인이 설립한 기관은 2만4천628개소로 전체의 85.3%를 차지했다.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국가 및 지자체가 신규 설립한 국공립 시설 현황'에는 2020년부터 2024년 7월말까지 국가나 지자체가 신규로 설립한 장기요양기관은 36개소뿐이었다. 남 의원은 "우리나라는 노인 돌봄에 있어 민간 기관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으며, 국공립 시설은 전체의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는 꾸준히 지적돼 왔다"며 "특히 153개 시군구에 국공립 장기요양기관이 전무하며, 현재 운영 중인 국공립 시설
[충북일보]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의 향후 검토 가능성이 열린 가운데 충북도가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도는 연구용역을 통해 새 활주로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한편 특별법 제정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6일 도에 따르면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신설을 위한 특별법을 만들기 위해 오는 8일 자문회의를 개최한다. 회의에는 항공 관계자와 공항 관련 기술 용역사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도는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입법 전략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1997년 문을 연 청주공항은 공군 17전투비행단과 함께 사용하는 민군 복합 공항이다. 군용 활주로 2개 중 1개를 군과 민항기가 공동으로 쓰고 있다. 이에 청주공항은 슬롯(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횟수)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 공군이 민항기에 할애한 여객기 슬롯 횟수는 주중은 7~8회, 주말은 8회로 적은 편이다. 게다가 활주로 길이도 2744m여서 대형 항공기는 이·착륙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장거리 국제선이나 화물기를 띄울 수 없다.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추진하는 이유다. 도는 군 공항을 겸하는 청주공항에 활주로를 신설하거나 연장하려면 국방부 등 군 당국의 이해와 동의가 필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