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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대, 감사원 감사 불만

내주부터 재정이월금 과다 10~20여곳 대상
"반값등록금 준비작업" "사립대 길들이기" 의혹

  • 웹출고시간2013.09.25 20:15:40
  • 최종수정2013.09.25 20:15:15
감사원이 내주부터 전국의 사립대에 대한 감사에 들어간다고 밝히자 충북도내 사립대들이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감사원의 이번 사립대 감사는 사립대들에 지원된 국고보조금이 제대로 쓰이고 있는지 재정 집행 실태를 감사하는 것으로 대상은 사전 조사를 통해 재정 이월금이 지나치게 많다고 판단된 10∼20여개 대학이다.

이를 위해 감사원은 최근 사학진흥재단을 통해 사립대들의 예·결산 자료를 받았다.

이번 감사를 두고 도내 사립대에서는 '반값 등록금 시행을 위한 사전 준비 작업이 아니냐' '사립대 길들이기 수순'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감사원은 지난 2011년 대학 등록금에 대해 대대적 감사를 벌여 35개 대학이 지출은 부풀리고 수입은 낮춰 잡는 방식으로 연평균 187억 원의 등록금을 과다 책정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도내 사립대의 지난해 이월금은 △극동대 2억2천295만원 △꽃대 41억2천933만원 △서원대 3억5천40만원 △세명대 8억5천889만원 △청주대 8억3천152만원 등이었다.

도내 한 사립대 관계자는 "이번 감사는 새정부 첫 전국 규모의 대학 감사인 만큼 정권 초기 사립대 '길들이기'가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또 교육부가 지난 7월 사학연금 교비 대납 명단을 공개하면서 한바탕 홍역을 치른 충북도내 사립대들은 감사원의 감사가 크게 부담스럽다는 반응이다.

도내 한 사립대 관계자는 "사학의 자율성 훼손"이라며 "이번 감사가 반값등록금으로 이어지는 것 아냐"며 의혹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사립대의 누적 적립금이 11조원을 돌파하고 지난해 '이월금'만 1조1천700억원으로 나타난 반면 올해 대학 등록금 인하율은 0.46%에 그친 것이 감사 배경으로 작용한 것 아니냐"고 해석했다.

도내 사립대 A교수는 "사립대들이 막대한 적립금은 물론 심지어 수백억원의 이월금까지 남기면서 등록금 인하에 인색했다"며 "이번 감사원 감사에서 이같은 문제점을 적극적으로 해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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