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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 총장 선출 갈등 점입가경

충북대 김승택 총장 재출마 비난 서한 나돌아
청주대 교수회-대학, 총장평가 실시 '마찰'
도립대 교수협, 총장추천위원회 불참 선언

  • 웹출고시간2013.09.24 20:07:20
  • 최종수정2013.09.24 19:00:36
ⓒ 인터넷뉴스부
충북도내 대학가가 총장 선출을 앞두고 내우외환을 맞고 있다.

충북도내 대학가에 따르면 충북대는 김승택 총장의 재출마를 비난하는 공개서한이 나돌고 있다.
충북대의 현재 총장 출마 예정자는 김승택 현 총장을 비롯해 강형기 김귀룡 김영창 김진식 김향숙 배득렬 윤여표 이재신 등 10여명으로 김 총장의 임기(4년)는 내년 4월 말까지다.

김 총장은 공식적으로 출마를 선언하지 않았으나 대학내에서는 김 총장이 재선에 도전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면서 일부에서는 김 총장의 재출마에 우려를 제기하기도 했다.

김 총장을 제외한 교수 7명은 최근 모임을 갖고 김 총장이 출마하면 공정한 선거 관리가 이뤄질 수 없다는 데 의견을 같이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학 C교수는 최근 공개서한을 통해 "2011년 충북대는 60년 역사상 가장 치욕스러운 '부실대학'으로 낙인되는 등 충북대와 구성원 모두가 씻을 수 없는 상처와 불명예를 입었다"며 김 총장을 비난했다.

또 "김 총장은 '부족했으나 끝은 아름다운 총장'으로 남을 수 있는 길을 모색하기 바란다"라고 불출마를 요구하기도 했다.

L교수는 김 총장을 제외한 나머지 후보들과의 연대를 제의하기도 했다.

이와함께 교수회와 직원회는 총장 임용 추천위원회에 들어갈 학내 인사 구성비율을 놓고 물밑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직원회는 교수와 직원 간 비율에 따라 추천위원회를 구성하자고 요구하고 있다. 충북대의 교수는 750여명, 직원은 330여명이다.

청주대도 교수회와 대학측이 총장 평가를 놓고 마찰을 빚고 있다.

이 대학 교수회는 지난 12일 교수와 직원 등 380명에게 △ 교육여건 △ 대학운영 △ 총장 평가 △ 기타 4개 분야, 22개 문항의 설문지를 발송했다.

교수회는 총장 평가 분야에서 △ 김 총장의 4선 연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 총장으로서 갖춰야 할 가장 중요한 요소 등 4가지를 묻고 25일까지 설문지를 반송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같은 설문조사에 대해 교무위원들은 성명을 통해 '설문조사를 강행하면 교원 인사 규정 및 복무규정 등 관련 규정에 따라 엄중한 조처를 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충북도립대도 교수협의회가 최근 구성된 총장임용추천위원회(이하 총추위)의 적법성과 절차 문제 등이 개선되지 않고 있어 내달로 예정된 두 번째 회의에 학과장 전원(11명)이 불참하기로 결의했다.

교수들은 24일 대학측에 보낸 공문에서 "교원들의 합의 없이 만들어진 총추위는 교육공무원법 규정은 물론 상식에 어긋나고, 교무위원회에서조차 거부된 사항"이라며 해산을 요구했다.

이들은 "교육공무원법(대학의 장 임용)이 총추위를 '해당 대학'에서 정하도록 한 것은 '총장의 독단'이 아닌 '교원의 합의'를 요구한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교수협의회에는 이 대학 교수 28명 중 26명이 참가하고 있다.

이 대학은 새 총장 선임에 앞서 최근 교내외 인사 22명으로 총추위를 구성했다.

이처럼 충북도내 대학들이 총장 선출을 놓고 불협화음이 일고 있는 것은 현 총장들에 대한 불신이나 장기집권 등에 대한 대학내의 반발이 표출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도내 한 대학관계자는 "현 총장들의 무능과 장기집권으로 대학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교수들의 불만이 곳곳에서 분출하고 있다"며 "총장들은 구성원들의 소리에 귀 귀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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